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오라클 11% 폭락! 혼조세 속 '기술주 조정', FOMC 앞둔 직장인의 대응 전략은? | 직장인 투자자 여운의 모닝 브리핑(12월 13일)

반갑습니다, 100만 직장인 투자자분들의 든든한 멘토, 여운입니다.

자, 드디어 기다리던 금요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한 주 동안 본업 하랴, 시장 살피랴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늘만 버티면 주말이니까요, 조금만 더 힘내시죠!

오늘 아침 출근길, 혹시 밤사이 미국 시장 소식 들으셨나요? 꽤나 시끌시끌했습니다. 특히 거대 소프트웨어 기업인 오라클이 하룻밤 사이에 무려 11% 넘게 폭락하면서 기술주 전반에 충격을 줬는데요.

과연 이 폭락이 우리 시장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다음 주 FOMC를 앞두고 시장이 혼란스러운 지금, 우리 같은 직장인 투자자들은 어떤 포지션을 취해야 할지, 오늘 아침 제가 핵심만 딱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커피 한 잔 하시면서 편안하게 들어주세요.

먼저 밤사이 해외 증시 상황부터 짚어보죠. 한마디로 요약하면 '혼조세 속 기술주 조정'이었습니다.

사실 좋은 소식도 있었어요. 연준(Fed)이 내년 초까지 채권을 매입해서 시장에 돈을 좀 풀 거라는 기대감이 있었거든요. 하지만 기업들의 실적 악재가 이 기대감을 눌러버렸습니다.

가장 큰 이슈는 단연 '오라클'이었습니다.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하루 만에 11% 가까이 급락했는데요. 이 충격 때문에 테슬라를 비롯한 다른 기술주들도 동반 하락하며 시장의 변동성을 키웠습니다. "아, 실적이 안 받쳐주면 언제든 무너질 수 있구나"라는 공포 심리가 작용한 거죠.

반면에, AI 섹터는 여전히 시장 평균 대비 높은 수익을 내며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심할 순 없죠. 엔비디아 CEO가 중국 반도체 정책 관련 청문회에 불려 갈 수도 있다는 소식은 여전히 지정학적 리스크가 살아있다는 걸 상기시켜 줍니다.

자, 그럼 우리 시장은 어떨까요? 어제 코스피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기관 투자자들이 연말을 앞두고 차익 실현 매물을 쏟아내면서 4110선으로 밀렸습니다. 우리 개인 투자자분들이 열심히 받아냈지만 역부족이었죠.

여기에 원/달러 환율까지 급등하면서 수입 물가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당분간 시장이 시원하게 오르기는 쉽지 않은 환경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 뉴스 꼭 주목하셔야 합니다. 정부가 싱가포르의 '테마섹' 같은 '한국형 국부펀드' 설립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이게 무슨 뜻이냐, 기존의 KIC(한국투자공사) 외에 국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미래 먹거리에 투자할 새로운 거대 자금이 생긴다는 겁니다. 당장은 아니겠지만, 앞으로 이 펀드가 어디에 투자할지가 굉장히 중요한 장기 투자 포인트가 될 겁니다.

주요 기업들 움직임도 빠르게 정리해 드릴게요.

해외: 앞서 말씀드린 오라클의 폭락은 기술주 투자에 경각심을 줍니다. 엔비디아는 여전히 AI 대장이지만 리스크 관리도 필요해 보이고요.

국내 반도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특히 닉스는 AI 메모리 기대감으로 여전히 흐름이 견고합니다. 반도체 사이클 회복을 믿고 길게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국내 주목 섹터: 한화그룹을 눈여겨보세요. 방산과 우주 항공 쪽 계열사들이 아주 강합니다. 성장하는 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다각화하고 있다는 증거죠.

자, 뉴스는 이 정도고, 그래서 우리 같은 직장인들은 어떻게 해야 하느냐? 이게 제일 중요하겠죠. 딱 두 가지 원칙만 기억하십시오.

첫째, **'흔들리지 않는 선별적 집중'**입니다. 오라클이 폭락했다고 AI 시대가 끝난 게 아닙니다. 오히려 옥석이 가려지는 과정이죠. SK하이닉스처럼 구조적인 성장 동력이 확실한 기업은 단기 변동성에 흔들리지 말고 포트폴리오의 중심(Core)으로 꽉 잡고 가셔야 합니다.

둘째, **'일희일비 금지' 그리고 '적립식 투자'**입니다. 오라클이 하루아침에 11% 빠지는 거 보셨죠? 시장은 늘 이렇습니다. 특히 기관들이 매도 폭탄을 던져서 코스피가 출렁일 때, 절대 멘탈 흔들리시면 안 됩니다.

우리 직장인에게 최고의 무기는 뭘까요? 네, 맞습니다. 매달 들어오는 소중한 월급입니다. 시장의 등락을 맞추려 하지 마시고, 좋은 기업을 골라서 월급날마다 꾸준히 사 모으는 '적립식 투자(Dollar Cost Averaging)', 이게 가장 강력하고 마음 편한 전략입니다.

시장이 좀 어수선하고 변동성이 크지만, 우리가 기업의 가치를 믿고 원칙을 지킨다면 이 또한 좋은 기회가 될 겁니다.

너무 스트레스받지 마시고요. 오늘 하루 본업에서 최선을 다하시고, 행복한 주말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투자는 저 여운이 곁에서 든든하게 함께 하겠습니다.

오늘 영상이 도움 되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리고요, 저는 다음 주 월요일 아침에 더 알찬 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