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K-반도체 벨트로 2030년 종합 반도체 강국 달성"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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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2030년 종합 반도체 강국의 목표를 달성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국가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주도하기 위해 기업은 향후 10년 간 510조 원 이상을 투자하고, 정부는 강력한 인센티브와 인력 양성 등으로 기업을 뒷받침한다는 전략입니다.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 시대, 세계 반도체 시장은 거대한 변혁의 시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세계 각국이 자국 위주의 공급망 재편에 뛰어들며 치열한 경쟁에 돌입한 지금, 우리나라가 나아갈 방향은 분명하다고 짚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선제적 투자로 국내 산업생태계를 더욱 탄탄하게 다지고 글로벌 공급망을 주도해 이 기회를 우리의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미 우리나라 시스템 반도체는 지난해 연간 수출 3백억 달러를 돌파했고, 전체 반도체 수출도 열 달 연속 증가하며 코로나 이후 수출 회복세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우리 반도체 기업들은 더 나아가 앞으로 10년간 510조 원 이상을 투자해 생산 라인을 대폭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일심동체가 되어 기업의 노력을 확실히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경기·충청권 일대에 세계 최고의 반도체 국가 도약을 위한 'K-반도체 벨트'를 구축하겠습니다.]

반도체 설계와 개발을 전문화한 팹리스밸리,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첨단 패키징 플랫폼까지, 촘촘한 공급망으로 세계 최첨단 반도체 생산시설을 구축합니다.

세제·금융·규제개혁 등 강력한 인센티브로 투자를 이끌고, 10년간 반도체 핵심 인재 3만6천 명을 양성하는 한편, 핵심기술 개발 등 지속적인 성장 기반 마련에 정부 자원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 지원이 제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본격적으로 국회와 '반도체 특별법' 제정 논의를 시작합니다.

문 대통령 취임 후 정부는 시스템 반도체·미래차·바이오를 3대 중점산업으로 육성해 왔습니다.

코로나 위기에서 두드러진 가시적 성과를 발판삼아 2030년 종합 반도체 강국 목표 달성과 함께 선도국가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입니다.

YTN 나연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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