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UFC 챔피언에게 길로틴 초크를 당하는 최두호. 모두가 졌다고 생각한순간 기적이 일어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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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등장한 대한민국 MMA 선수 중 체급 불문 타격에 있어선 가장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는다. 그 타격 재능으로 매우 정확한 위치에 타이밍 좋게 주먹을 꽂아넣는 KO 머신. 실적으로 따진다면 벨트를 둔 결정전을 치렀던 정찬성이 UFC 세계랭킹 3위까지 올라가 본 한국 출신 MMA 파이터이지만, 데뷔 당시의 기대도나 재능에 대한 평가는 최두호가 앞선다. 한국출신의 MMA 파이터들 중 유망주로서 받는 기대는 단연 사상 최고였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the next big thing"(초대형 기대주), "UFC 145's top prospect"(UFC 145lbs. 부문 최고 유망주)의 평을 듣고 있으니 엄청나게 주목받고 있었다.

특히 높이 평가받는 장점은 손꼽힐 정도의 반사신경과, 자신의 몸을 섬세하게 조정하여 원하는 곳에 원하는 타이밍에 정확히 타격을 적중시킬 수 있는 신체 조정 능력과 빠른 핸드 스피드와 묵직한 주먹. 거기에 무덤덤하고 순한 인상과는 달리 두둑한 배짱. 이것들이 결합된 결과, 난타전이 발생하는 와중에서도 상대의 클린히트를 거의 허용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카운터히트만 정확히 내꽂는 무시무시한 카운터펀처의 재능이 주목받았다. 실제로 UFC 진출 이후 초기 3번의 시합에서 뛴 경기시간이 도합 5분이 되질 않는다. 세 번 중 두 번은 만화에서나 볼 법한 깔끔한 라이트크로스카운터+레프트훅 콤보, 한 번은 느슨한 가드 사이로 상대가 반응할 새도 없이 원투 스트레이트로 턱을 적중시켜서 승리. 전문가들 사이에서 핸드스피드가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거기에 하드펀처 돌주먹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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