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문 스님의 시사칼럼] 전지전능하신 지장보살의 대 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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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BBS 라디오아침세상 시사칼럼

■ 대구 상락선원 선원장 혜문 스님

■ 방송: BBS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봉덕동 상락선원장 비구 혜문입니다.

중생들의 바람은 끝이 없어서 삶 전체가 무엇이든 얻기 위해서 달라고 졸라대며 끊임없이 요구하며 사는 존재인 것 같습니다.

이런 끝없는 요구를 다 들어주는 어떤 존재가 있다면 무엇이며 누구일까요?
이웃 종교관을 가진 부류에서는 전지전능하다는 유일신을 내세워서 그의 존재에 모든 것을 의탁하고, 아무리 큰 악업을 지었다 해도 그의 위신력으로 모든 것을 소멸시키며, 또한 모든 소원을 들어준다고 선전합니다.

반면에 불교에서는 자신이 지은 업은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자신이 받아야 한다는 것으로 정업난면(定業難免)이라고 하여, 스스로 지어 정해진 업은 면하기 어렵다고 강조하고 있지요.

불교에서는 부처님의 4대 덕성을 대변하는 4분의 보살 사상이 등장하는데, 부처님의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보살, 행원을 상징하는 보현보살, 자비를 강조하는 관세음보살, 구원과 구제를 강조하는 지장보살이 그분들인데, 여기에서 지장보살 사상이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지장보살 사상에는 다른 보살 사상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몇 가지 특징이 등장하는데, 불교의 궁극적인 이상은 해탈을 성취하여 열반에 드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모든 보살과 중생은 이 같은 성취를 부처님이 보장하지만, 지장보살만은 예외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지장보살은 모든 중생이 특히 악도에 떨어져서 지옥의 고통으로 괴로워하는 중생들 모두가 한 사람도 빠짐없이 성불 해탈을 이루기 전에는 성불하지 않을 것을 맹세하였고, 모든 중생의 성불은 사실상 기약 할 수 없는 것이어서 실제로 지장보살은 성불을 포기한 것이나 다름이 없는 셈입니다.
특히, 부처님께서 강조하신 정업난면 즉, 지어진 업은 피할 수 없다는 업보사상이 일반적인 교리인데, 이 교리는 지장보살에게는 적용되지 않아서 지장보살에게 귀의하여 해탈을 구하면 정해진 업도 모두 소멸시켜서 악도를 벗어나 천상락과 열반을 성취할 수 있다고 했으니, 지장보살이야말로 전지전능의 보살이라고 하겠습니다.

이런 지장보살은 부처님이 없는 세상에서 중생의 행복을 책임지는 보살로서 선업 중생은 말할 것도 없고, 악업의 중생마저도 자비로서 감싸 무한한 용서를 바탕으로 하여 벌을 받게 방치하는 중생이 단 한 사람도 없게 하여 모두 열반의 길에 들게 하겠다고 했으니 지장보살 사상에 빠져 들 수밖에 없습니다.

더군다나 현생의 중생은 물론이고 사후세계에 지옥으로 들어가는 중생이 없도록 지옥문을 지키며, 또는 지옥 자체를 아예 때려 부수어서 그 속에서 고통받는 중생들을 천상이나 극락으로 이끌어 준다고 하니 정말 매력적입니다.

이런 지장보살께 예배하고 공양하고 공경하면 다음과 같은 열 가지 공덕이 있다고 합니다.
넓고 풍요로운 땅을 가지며, 평안하고 안락한 마음이 유지되고, 세상을 떠난 영가들이 모두 천도 되고, 건강하고 수명이 길어지며, 구하는 것을 마침내 얻게 되고, 삼난의 재앙을 피할 수 있고, 헛된 낭비가 없어지며, 악몽과 잡귀가 끊어지고, 다니는 곳마다 신장들이 보호하고, 마침내 훌륭한 스승을 만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여기에 기인하여 돌아가신 영가들을 공양하여 천도할 때는 지장전에서 지장 불공을 올린 후에 영가천도 의식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는 요즘에 돌아가신 분들의 부고 소식이 심심찮게 들려오고, 저의 고향 동창생의 사망 소식에 마음이 서글퍼지는데, 오늘이 지장재일이니 지장 불공을 통해 운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해 드리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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