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파출소에 버려진 유기견 입양 브이로그

#유기견입양 #유기견 #진도믹스 #흑구

2025년 5월,
오랫동안 고민만 하던 끝에 처음으로 유기동물 보호소 봉사활동에 참여했습니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망설였지만, 직접 마주한 그곳은 제 마음을 크게 흔들었습니다.

좁은 우리 안에서 여전히 사람을 좋아하며 다가오던 아이들, 그들의 눈빛은 오래도록 잊히지 않았습니다.
몸을 닦아주고 밥을 챙겨주고, 철창을 씻어주며 짧게나마 산책도 함께했지만, 여전히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절실히 느꼈습니다.

그 경험은 저를 변화시켰고, 입양에 대한 진심 어린 고민으로 이어졌습니다.
여러 방면으로 알아보던 중, 정식 입양 플랫폼 포인핸드를 통해 지금의 가족, 재돌이(당시 이름 매콤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 만난 순간, 낯선 저를 향해 다가와 조심스레 손등을 핥던 모습은 아직도 선명합니다.
그때 느꼈던 따뜻함이 재돌이를 가족으로 맞이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였습니다.

처음 집으로 오는 길, 낯선 차와 풍경 속에서 긴장하던 재돌이.
집에 도착해 하나하나 냄새를 맡으며 새로운 공간을 받아들이는 모습은 어색하면서도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날 이후, 함께 밥을 먹고 숨 쉬며 조금씩 서로에게 물들어 갔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우리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