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략자산은 '핵우산'...가공할 파괴력 / YTN

[앵커]
미군의 첨단 전략자산은 북한의 핵위협에 맞서 우리에게 이른바 '핵우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북한은 미국이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전진 배치할 때마다 예민한 반응을 보여왔습니다.

미군의 전략자산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김웅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B-2 스텔스 폭격기입니다.

주로 비밀 침투 임무를 수행하는데, 비행 속도가 무려 마하 0.9에 달합니다.

게다가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갖추고 있어 적진 깊숙이 침투할 수 있습니다.

엄청난 양의 폭탄도 탑재합니다.

GPS 유도 폭탄은 80발, 핵폭탄은 16발까지 실을 수 있습니다.

이 핵폭탄들은 히로시마 핵폭탄보다 20배 정도 위력이 강한데, 한 발로도 웬만한 도시 하나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할 정도입니다.

이라크 전쟁 때 적진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던 융단 폭격기, B-52입니다.

길이 50m에 달하는 거대한 몸집답게 31톤이 넘는 폭탄을 실을 수 있습니다.

원래는 폭탄만 실을 수 있었지만 성능 개량을 통해 크루즈미사일 등 공대지미사일도 장착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핵탄두가 탑재된 핵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B-52는 이렇게 많은 폭탄을 싣고도 시속 900km에 가까운 빠른 비행이 가능합니다.

B-2와 B-52 등 폭격기에 주로 장착되는 벙커버스터, GBU-57입니다.

적군의 지하 지휘소를 공격하기 위해 만들어진 유도 폭탄으로, 지하 목표물 위를 둘러싼 장애물을 뚫고 들어가 폭발합니다.

뚫을 수 있는 콘크리트 두께가 무려 61미터에 달해 거의 모든 북한의 지하 시설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한미 연합 해상기동훈련에 참가했던 미국의 원자력 잠수함 샤이엔입니다.

연료가 원자력이기 때문에 연료 연소를 위해 물 위로 떠오를 필요가 없어, 식량 보관 최대치인 여섯달까지 잠수가 가능합니다.

물론 공격력도 뛰어납니다.

어뢰뿐만 아니라 한반도 인근 해역에서 북한을 공격할 수 있는 순항유도미사일, 토마호크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토마호크 미사일 발사관은 12기, 어뢰 발사관은 4기이며, 장착 가능한 무장량은 모두 26발입니다.

YTN 김웅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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