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도 '물가와의 전쟁' [말하는 기자들_경제 & 금융_0410]

뉴스토마토 취재진이 찾은 싱가포르 역시 세계적인 고물가 현상 속에 있었습니다.
싱가포르의 고물가는 식대에서부터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백화점 지하의 푸드코트에서 파는 일본식 라멘 가격은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5명이 라멘 하나와 음료 하나씩 주문했지만 한국 돈으로 2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 나왔습니다.

싱가포르는 1991년 이후 해외로부터 담배 반입을 금지하고 있는데요,
불법으로 반입하다가 적발되면 한 갑당 200 싱가포르달러(약 20만원) 안팎의 벌금을 맞게 됩니다.
그런데 담배 가격도 만만찮습니다. 라이터 한 개에 담배 한 갑을 구매하는데 18 싱가포르달러(1만8000원)를 써야 합니다.

싱가포르 정부 역시 고물가 부담을 낮추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면서 싱가포르의 물가도 급상승했다고 현지 취재원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싱가포르 정부는 올해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안전망 확대를 위한 정부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국가 및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조치들이 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한국처럼 대외의존도가 높은 싱가포르가 어떤 해법을 제시할지 주목됩니다.

뉴스토마토 신유미입니다.


● 제작진
기획: 이은재, 김의중
구성 취재: 신유미
연출: 송영주

#뉴스토마토#말하는기자들#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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