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산책] 두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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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화가 산책의 안영옥 입니다.
 오페라의 본고장은 이탈리아로 알려져있죠.
 이탈리아에서 이역만리 떨어진 강원도에도 오페라의 싹이 텄습니다.
 지난달 창단한 강원오페라앙상블인데요.
 최근 일본 돗토리현에서 창단 후 첫 무대를 가졌다고합니다.
 일본을 감동시킨 강원 예술인들의 소식 전해드립니다.

 지난 8일 오후 일본 구라요시 공연장인 미라이추신에 관객 1300명이 운집했습니다.
 바로 강원오페라앙상블의 오페라 공연 바스티아노 앤 바스티아나를 감상하기 위해서인데요
 바스티아노 앤 바스티아는 오해로 인해 이별에 놓인 두 남녀가 다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테너 오성룡과 소프라노 민은홍이 남녀 주인공인 바스티앙과 바스티엔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는데요
 베이스 심기복은 두 남녀 주인공을 연결하는 마법사 꼴라로 분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입니다.
 용선중 연출가의 무대 지휘와 피아니스트 전상영의 섬세한 연주도 빛났습니다.
 무대가 끝난 후에는 일본 관객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습니다.
 도토리현 문화단체연합회장인 코다니 유키히사도 강원도 예술인들의 저력을 실감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강원 오페라의 감동이 일본을 매료시킨 순간이었습니다.
 강원 오페라 앙상블의 공연은 돗토리현의 지역 신문에도 소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일본에서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강원오페라앙상블.
 앞으로의 무대가 더 기대됩니다.
 문화가 산책의 안영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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