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평가 고득점' 문 대통령, 국정운영 주도권 확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중간평가 고득점' 문 대통령, 국정운영 주도권 확보
[뉴스리뷰]

[앵커]

어제 실시된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선은 문재인 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분석이 많았죠.

여당이 선거에서 압승함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도 더 자신있게 국정운영을 하게 될 전망입니다.

당장 남북평화 정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선거결과에 자만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국민들께서 정부에 큰 힘을 주셨습니다. 지방선거로는 23년 만에 최고 투표율이라니 보내 주신 지지가 한층 무겁게 와 닿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이번 승리로 문재인 정부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확인된만큼 개혁과 적폐청산 등 기존 정책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각종 개혁에 대한 야당의 반발을 정면돌파할 수 있는 추진력을 얻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지켜야 할 약속들과 풀어가야 할 과제들이 머릿속에 가득합니다. 쉽지만은 않은 일들입니다. 그러나 국정의 중심에 늘 국민을 놓고 생각하겠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선거기간 야당이 반대했던 남북평화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4·27 판문점 선언의 국회비준 동의 작업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도부가 교체된 야당이 남북평화정책에 대한 반대 입장을 수정할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한편 지방선거 이후로 예고됐던 개각은 소폭에 그칠 전망입니다.

외교·안보 분야 장관을 제외하고 지난 1년간 각종 현안대처에 미흡했던 일부 부처를 중심으로 소폭의 개각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청와대의 인사도 현재 비어있는 비서관 자리를 채워넣는 것 외에 조직개편 등은 최소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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