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자동차, 美 ‘인플레법’ 대응에 사활 / KBS 2023.01.18.

[앵커]

KBS 울산방송국에서는 올 한해 울산 경제의 화두와 과제를 짚어보는 기획 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번 째 순서로 자동차 분야입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해 벽두부터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차값을 최대 20%까지 인하하자 울산 자동차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가뜩이나 올해부터 미국에서 생산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IRA, 즉 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여기다 테슬라의 파격적인 가격 인하 조치까지 겹치면서 상당한 매출 감소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이항구/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 "테슬라가 최근에 가격을 인하했기 때문에 결국 전기차 시장에서의 가격 인하 경쟁이 벌이질 것이기 때문에 과거의 수익성은 떨어지는 반면에 물량은 증가할 것으로 봅니다."]

또 지난해 금리 인상에 따른 실물 경제의 충격이 올해 본격화되면서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자동차 수요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부담입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반도체수급난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1.4% 증가한 394만 대를 팔았고 올해는 판매 목표를 430만 대로 상향한 상탭니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와 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를 어떻게 극복할 지가 울산 자동차업계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