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조카 용돈 100만원씩 주는 형이랑 손절하자는 아내

사연자분 형은 사업을 크게 해서 돈을 많이 버는데, 아직 결혼도 안 해서 돈 나갈 일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연자분 쌍둥이를 만날 때면 밥도 사주고 용돈도 100만 원씩 주고 그랬대요. 그런데 형을 만나고 오면 아내는 항상 "나는 부자 아주버님 싫어. 앞으로 만나지 말자"고 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돈 받는 게 자존심 상해서 그러는 건가 싶어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얼마 전에도 형이랑 만나서 밥 먹고 집에 오는데 아내가 또 "애들도 큰아빠 싫어해. 이제 진짜 안 만나면 안 돼?" 하더랍니다. '도대체 왜 그러는 거냐' 물어봐도 아무 말 안 하고 그냥 싫다고만 하길래, 사연자분이 "자존심 상해도 좀 참아. 두 시간 밥 먹고 100만 원 생기는 건데. 알바라고 생각하던가" 하고 짜증 내며 말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아내가 갑자기 모든 걸 털어놓기 시작했대요. "아주버님이 매번 나한테만 여보 흉을 봐. 결혼한 거 후회 안 되냐고 요즘 그 월급으로 어떻게 사냐고. 이제는 애들 앞에서도 "아빠가 돈을 못 버는 거지라서 삼촌이 도와주는 거야~" 이런단 말야. 당신이 형을 너무 좋아해서 나 혼자 그냥 참았는데 이제 애들한테까지 이러니까 나 진짜 더 이상은 못 참겠어."

아내는 더 구체적으로 말해주진 않았지만, 사연자분은 '아내가 말한 것보다 더 심하게 욕을 한 것 같다'고 생각했대요. 바로 형한테 전화해서 아내가 한 말들을 다 얘기했더니, 형은 "뭔 소리야? 나는 그런 말 한 적 없는데? 제수씨가 질투하는 거 아냐?" 하면서 웃더랍니다. 사연자분은 그동안 받은 돈 500만 원을 이체하고 다시는 만나지 말자고 했다고 합니다. '진짜 너무 소름 돋는데. 이런 사람을 소시오패스라고 하는 건가요?' 하며 충격받은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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