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넛 나무? brat?…젊은 층 파고드는 해리스 [월드 이슈] / KBS 202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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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 이후 하루 만에 대의원 과반의 지지를 확보했습니다. 민주당 대선 주자로 기세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해리스와 트럼프 간의 설전도 점차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월드이슈에서 홍희정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사퇴 직전만 해도 해리스는 약하다는 평을 들었던 것 같은데 막상 후보에 나서면서부터는 빠른 속도로 지지를 얻고 있어요?

[기자]

해리스 부통령이 사실상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모두가 놀랄만한 속도로 빠르게 지지를 얻어내고 있는데요.

해리스 부통령 중심으로 민주당이 빠르게 결집하면서 선거자금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하고 해리스 지지를 선언한 뒤 모금한 선거자금은 2억 5천만 달러로 우리 돈으로 3천 5백억 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틀동안 해리스 선거캠프에 자원봉사자로 등록한 사람들도 5만 8천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해리스는 민주당 내부 교통정리에도 발빠르게 나섰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을 내려놓자마자 민주당 내 인사들에게 100통의 전화를 돌려 후보로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 가운데는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령은 물론 후보 경쟁자들도 포함돼 있었는데요.

결국 바이든 사퇴로부터 약 36시간이 지난 이튿날 밤 대선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과반의 지지를 확보했습니다.

[앵커]

팝스타들도 해리스 부통령 지지에 나섰죠?

젊은 층 사이에서는 해리스 부통령 밈도 회자되고 있다는데요?

[기자]

팝스타 비욘세가 자신의 노래 프리덤을 해리스 부통령의 선거 운동에 사용할 수 있게 허락한데 이어 헐리우스 스타 조지 클루니도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각종 SNS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연설 도중 웃음을 터뜨리는 밈도 자주 보이고 있는데요.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 "코코넛 나무에서 떨어진 줄 아니?"]

영국의 팝스타 찰리 XCX는 자신의 SNS 계정에 카멀라는 브랫(brat)하다는 글을 올렸는데요.

이 브랫이라는 단어가 기성세대가 알고 있는 뜻과는 다른, 젊은층에서 쓰는 신조어여서 각종 프로그램에서 도대체 뜻이 뭐냐며 회자되기도 했습니다.

["제 아내는 '카멀라는 브랫'하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궁금해 합니다."]

["버릇없는 사람이라는 뜻이 아니예요. 관사가 없는 브랫이라는 단어예요."]

["(브랫은) 약간 지저분하고 파티를 좋아하고 가끔 바보같은 말을 하는 소녀라는 뜻이랍니다."]

그만큼 해리스 부통령이 젊은 층에게 친근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건데요.

해리스 캠프에서는 이런 현상을 환영하면서 SNS 계정의 대문 이미지를 바꾸기도 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앵커]

해리스 부통령은 낙태 이슈에 관련해서 선명한 모습을 보여왔는데요.

이 부분이 트럼프 측과도 대비되면서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이죠?

[기자]

민주당은 낙태에 관련해 공화당에 비해 유연한 입장이었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가톨릭 신자여서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내세우지는 않았었는데요.

해리스 부통령은 여성에게 낙태할 자유가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혀왔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 "여성에게 불리한 법의 사용을 무기화하려는 공화당 지도자들이 있습니다. 어떻게 그들이 감히 여성이 자신의 몸에 대해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말할 수 있습니까?"]

해리스 부통령이 젊은 시절 검사가 되기로 결심한 것도 고등학교 때 가장 친한 친구가 계부에게 성추행을 당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라고 하는데요.

반면, 공화당 부통령 후보 밴스는 낙태에 대해 매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밴스 후보는 낙태에 관련해서는 여성이 아이를 강제로 낳아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 아이의 생존을 허용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라면서 낙태 반대 입장을 보였는데요.

또 아이가 있는 사람들에게 추가로 투표권을 줘야 한다는 취지의 언급도 했습니다.

해리스는 남편이 전처와 낳은 자녀 둘을 키우긴 했지만, 직접 낳은 자녀는 없는데요.

트럼프 측은 이 부분도 공격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트럼프 대 해리스로 구도가 굳혀져 가고 있는데, 양측의 날선 공방도 점점 격화되고 있죠?

[기자]

해리스와 트럼프가 상대를 향해 점차 거친말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해리스 부통령은 위스콘신주에서 열린 첫 대선 유세에서 트럼프를 집중적으로 공격했습니다.

트럼프를 중범죄자에 비유하기도 했는데요.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 "여성을 학대한 약탈자, 소비자를 뜯어낸 사기꾼, 자신의 이익을 위해 규칙을 어긴 사기꾼을 (검사 시절) 다뤄왔습니다. 저는 도널드 트럼프 같은 유형을 잘 알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미국을 후퇴시킬 것이라면서, 트럼프가 되면 혼돈과 공포, 증오의 나라가 될 것이라고도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포문을 열었습니다.

해리스는 좌파 미치광이라면서 미국을 파괴할 것이라고 했는데요.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선 후보 : "해리스가 한 일은 다 형편 없습니다. 급진적 자유주의자 해리스를 우리는 원하지 않습니다. 어디서도 필요 없습니다. 카멀라, 당신은 해고입니다. 나가세요."]

트럼프는 자신의 유세에 훨씬 많은 지지자가 모이는데도 언론이 해리스만 집중 조명하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이은빈 구자람/자료조사:백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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