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자고 한 얘기...웃기십니까?"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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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한부모 가정은 56만 가구, 자녀를 포함하면 150만 명입니다.

물론 한부모 가정이 비정상적이거나 잘못된 것도 아니고 더구나 그것이 아이들의 탓일 리도 없죠.

그런데 한부모 가정 아이들이 이런 놀림을 받는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선물 받은 장난감을 자랑했더니, "쟤네 아버지가 양육비 보냈나 보다", "쟤 때문에 아버지, 어머니가 갈라섰는데", "넌 얼마나 좋냐. 선물을 양쪽에서 받잖아. 재테크야, 재테크."

지나가던 어르신까지 거듭니다.

"네 아버지가 서울에서 두 집 살림 차렸다더라.", "지 애비 닮아서 여자 냄새는 기가 막히게 맡네."

지난 3일, 개그맨 장동민 씨와 동료들이 코미디 프로그램의 한 코너에서 어린이로 분장해 쏟아낸 대사들입니다.

재미있으신가요? 웃자고 한 말이니 웃어야 할까요?

한부모 가정 자녀를 조롱하는 개그에 시청자들의 거센 비판이 쏟아지자 장동민 씨는 "대본대로 한 것이지만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은 연기자의 잘못이다. 어떤 비하 의도도 없었다"고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잦아들지 않는 이유는 이게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겠죠.

앞서 장동민 씨는 '옹달샘' 멤버인 유세윤, 유상무 씨와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에서 여성 혐오 발언을 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물의를 빚었습니다.

"참을 수 없는 건 처녀가 아닌 여자", "여자들은 멍청해서 남자들한테 머리로 안 돼." 이런 발언들이었는데요.

또 삼풍백화점 사고 생존자가 구출 전까지 소변을 먹고 살았다는 이야기를 개그 소재로 삼아 비판을 받기도 했죠.

웃자고 한 얘기에 웃을 수 없는 이유, 장동민 씨가 사회적 약자를 조롱하는 개그로 웃기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최단비 / 변호사 : 사회적인 약자 아니면 사회의 새로운 구성원의 형태로서 우리가 보호해줘야 되는 그런 가정일 수 있는데 그 가정을 물론 재미를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개그의 소재로 사용한다는 것. 그리고 오히려 그런 아이들이 더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비난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결국 한부모 가정 권익단체가 장동민 씨를 비롯한 출연 개그맨들,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을 고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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