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임정현 - 부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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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대통령 추모공연 '내 마음의 상록수' 중 [부용산]

일시 : 2009년 7월 9일
장소 :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연주 : 테너 임정현 / 대금 한충은 / 피아노 권오준


[부용산] 박기동 작시/안성현 작곡

부용산 오리길에 잔디만 푸르러 푸르러
솔밭 사이 사이로 회오리바람 타고
간다는 말 한 마디 없이 너는 가고 말았구나
피어나지 못한 채 붉은 장미는 시들어지고
부용산 봉우리에 하늘만 푸르러 푸르러

그리움 강이 되어 내 가슴 맴돌아 흐르고
재를 넘은 석양은 저만치 홀로 섰네
백합일시 그 향기롭던 너의 꿈은 간 데 없고
돌아서지 못한 채 나 외로이 예 서 있으니
부용산 저 멀리엔 하늘만 푸르러 푸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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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구전가요로 알려졌던 이 노래는 박기동 시인의 시에
엄마야 누나야를 작곡한 동요작곡가 안성현이 만든 곡입니다.

박기동 시인의 요절한 누이를 기리는 '제망매가(祭亡妹歌)'였는데
시인과 같은 학교에서 교편을 잡던 작곡가 안성현이 역시 요절한
한 학생의 장례식에서 부를 노래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애절한 멜로디와 그리움의 가사 때문인지 지리산 빨치산들이
이 노래를 즐겨 불렀다고 하고 작곡가의 월북까지 더해져
한동안 금지곡으로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내 마음의 상록수 공연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49재를 앞두고
추모민심이 모여 노 개런티로 많은 예술인들이 참여해
기획한 공연으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객석이 모두 꽉 찾다고 합니다. 올해로 8주기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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