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회식 다시 확 줄어”…소비 침체 장기화 우려 / KBS 202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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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식당에서 손님 맞을 준비가 한창입니다.

바쁘게 불판을 올리고 수저를 꽂아두지만 손님들의 발길은 드물기만 합니다.

예년 같으면 연말연시를 맞아 단체 예약이 줄을 이었지만 탄핵 정국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까지 겹치며 예약 취소는 물론, 매출 자체가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달 기준 매출은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이상원/식당 주인 : "고정비, 월세라든가 이런 부분들은 계속해서 똑같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많이 어려움이 있습니다. (직원) 감원을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인근 상권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인근 겨울 축제장을 통한 손님 유입을 기대했는데 전국적인 추모 분위기 속에 축제 프로그램이 대폭 축소되며 오히려 손해를 걱정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박은정/식당 대표 : "축제가 축소되고 재료 사놨던 거 다 상해서 버렸어요. 나라 상황이 계속 이렇게 되다 보니까 사람들이 돈을 쓰려고 주머니를 열지 않아요."]

탄핵 정국에도 정부 기관과 자치단체가 회식을 장려하며 소비를 독려하고 나선 분위기가 다시 가라앉고 만 겁니다.

이대로 불황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

상인들에게는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 수 있는 소비 진작 대책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이상원/식당 주인 : "상권이 조금 더 단기적으로 활성화가 될 수 있게 지역화폐를 조금 더 추가적으로 발행을 해주셨으면 좋을 것 같고…."]

지난달 지역 소비심리지수는 85.2로 한 달 전인 11월보다 12.1포인트나 하락했는데, 새해에도 하락세를 반등시킬 뾰족한 수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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