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KNN 뉴스] 요리 하는 남자 열풍

{앵커:최근 방송에서 남자들이
요리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런 영향 때문인지 남자들의
요리배우기 열풍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앞치마를 두른 63살 박순경 씨가
황태를 손질합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간보기를 몇차례,

마침내 황태 해장국과 콩나물밥이
완성됩니다.

평생 주방과 거리가 먼 박 씨였지만
은퇴 뒤 가족을 위해 조리 기구를
들었습니다.

{박순경 수강생
"다만 한가지라도 제대로 배워서, 가족들에게 사랑받는 식단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아직 미혼인 45살 박상기 씨는
캠핑 음식에 관심이 많아
요리수업에 참가했습니다.

시간과 정성을 쏟아 음식을
만들다보니, 잊고 있었던
어머니의 사랑이 느껴집니다.

{박상기 수강생
"먹을때에는 간단하게 맛이 있니, 없니 얘기했는데...어머니가 참 대단하다고 많이 느꼈습니다."}

부산의 한 지자체가 개설한
요리 강좌는 최근 사회적 트렌드를
반영하 듯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남성들이 앞치마를 하는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남자 수강생들은 재료 다듬기부터,
요리,설거지까지 전과정을 학습했습니다."

8주 동안 간편조리식이 아닌
양념게장, 영양밥 등 맛깔나는
한식을 전파하는 것이 교육목표입니다.

{서순애/00조리학원 원장
"의외로 남성분들이 여성분보다 섬세하고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맛도 잘 내고 있네요."}

맞벌이 부부 급증 등
남성들의 요리 수요가 점차
커지는 만큼 앞치마를 두른
남자들의 모습은 점점 자주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KNN 김민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