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문어를 잡기 위해 준비를 마친 23톤급 ⛴청경호! '동해의 대물, 대왕문어를 잡아라!’ (KBS 20150103 방송)

Описание к видео 🐙대왕문어를 잡기 위해 준비를 마친 23톤급 ⛴청경호! '동해의 대물, 대왕문어를 잡아라!’ (KBS 20150103 방송)

다큐공감 '동해의 대물, 대왕문어를 잡아라!'

▶ 18년 경력의 베테랑 선장부터 첫 조업에 나선 신입까지 다양한 청경호 선원들
조업 준비로 새벽부터 분주한 청경호 선원들. 출항 준비를 마친 23톤급 청경호는 대왕문어를 잡기 위해 어둠을 뚫고 출항한다. 뱃길로 꼬박 4시간을 이동할 동안, 선원들은 잠을 청할 수 있지만 김기호 선장은 혹여 충돌사고라도 날까 밤새 배를 지킨다. 청경호 7명의 선원 중 6명이 중국인이다. 이제 6년 차에 접어든 고참 선원부터 한국에 온 지 2주차 신입 선원까지 다양한데... 바다를 난생 처음 봤다는 신입 선원 왕하양. 그는 첫 뱃일에 뱃멀미로 완전히 녹초가 되어버렸다.

▶ 1,400번의 기다림, 통발 걷이를 하다
대왕문어잡이 조업은 70개의 통발을 한 틀에 엮어 투망하고 일주일에서 열흘 후 거둬들이는 작업을 반복한다. 2박 3일 조업을 나오면 들르는 조업 포인트만 해도 스무 군데, 거둬들이는 통발 개수만 해도 하루에 1,400여 개에 다다른다. 수심 150m에서 통발을 끌어올리는 작업은 밧줄을 끌어올리는 양승기가 있지만, 뱃머리에서 통발을 올리려면 일일이 선원들이 몸을 굽혀 올리는 수작업을 통해 이루어진다. 게다가 대왕문어잡이 통발은 개당 10kg로 물과 문어의 무게가 더해지면 60kg 정도가 된다. 한 틀에 달린 통발이 70개! 그 무게를 합치면 약 4.2톤이 된다. 하지만 문어라도 가득 들어있다면 마음이라도 가벼울 텐데... 최근 들어 문어 개체 수가 줄면서 통발 한 틀을 거둬들이면 많이 잡아야 10여 마리가 전부다.

▶ 잃어버린 통발을 찾아라!
대왕문어잡이 조업이 이루어지는 곳은 먼 바다라 조류의 흐름이 빠르다. 바람까지 거세 높이 2~3m의 파도는 기본이다. 파도와 바람이 거세지면 통발과 밧줄은 선원들을 위협하는 무기가 된다. 밧줄이 끊겨 사람을 향해 튕기거나, 투망 시 빠른 속도로 내려가는 밧줄에 자칫 발이라도 걸리면 정말 큰일이다. 조업 동안에 청경호 선장과 선원들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거친 풍랑 속에 올라오는 통발들은 여기저기 구부러져 있고 터져있기 십상이다. 게다가 바닥을 훑어 고기를 잡는 저인망어선 때문에 줄이 끊어져 통발을 잃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통발 70개가 엮인 한 틀을 잃으면 400여만 원의 손해를 본다. 조업을 해도 모자랄 시간에 잃어버린 통발을 찾느라 시간을 허비해야 한다. 그러나 수심 150m 아래의 통발을 찾기란 건초더미에서 바늘 찾기만큼이나 어렵다. 이때 망망대해에서 잃어버린 통발을 찾는 것은 바로 선장의 감각과 경험이다!

▶ 고된 조업을 버티게 하는 힘, 가족
하루 18시간 가까이 이어지는 조업을 마무리하고 침실로 가는 시간이 선원들이 휴식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다. 침실이라고 해봤자 몸 하나 눕히면 끝나는 반 평짜리 좁은 공간이지만, 이곳에서 그들은 중국에 있는 가족들 사진을 보며 그리움을 달랜다. 가족들을 건사하기 위해 고향과 집을 떠나 낯선 타향살이를 하며 힘든 조업을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은 바로 가족이다. 청경호의 선장은 단순히 배를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선원들 가족의 생계까지 책임져야 하기에 그의 어깨는 늘 무겁다. 모두가 함께 더 잘 먹고 잘살기 위해 만선도 좋지만 어제처럼 오늘도, 오늘처럼 내일도 건강하고 안전하게 뱃일을 하는 것이 그의 꿈이다.

▶ 대왕문어를 찾아 더 깊은 한·일 경계수역으로 가다
좀체 큰 문어가 잡히지 않아 수심이 가득한 청경호 선원들. 기상 악화로 회황을 고민하던 김기호 선장은 대왕문어를 잡기 위해 회항 대신 더 먼 바다, 한일 경계수역 EEZ쪽으로 향한다. 양포항에서 7시간 떨어진 이곳은 다른 배들이 잘 오지 않는 곳이다. 그만큼 큰 문어들이 잘 잡히기도 한다는데... 부푼 기대를 안고 통발을 거둬들이는 선원들의 입에서 함성이 터져 나온다. 그간의 기다림에 보답이라도 하듯 45kg 대왕문어가 올라왔다. 성인 머리 크기의 2~3배는 돼 보이는 몸통과 사람 팔뚝보다 굵은 문어 다리가 통발을 꽉 채워 빈틈이 없다. 혼자 힘으로 들 수 없어 선원 여럿이 힘을 합쳐야 겨우 들어 올릴 수 있는 대물 대왕문어! 그제야 김기호 선장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진다. 새벽부터 밤까지 계속되는 조업이지만 대왕문어의 등장에 선원들은 고된 작업도 신이 난다. 동해의 대물 대왕문어를 잡으며 내일을 꿈꾸는 청경호 선원들, 그들과 함께 2박 3일간 대왕문어잡이의 여정을 함께 해본다.

#문어 #대왕문어 #통발 #조업 #대왕문어잡이 #청경호 #동해

Комментарии

Информация по комментариям в разработк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