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리지가 퇴직금?…출장 마일리지 공무 사용 ‘유명무실’ / KBS뉴스(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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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타면 마일리지가 쌓이죠.
공공기관들은 업무상 출장으로 쌓이는 항공마일리지를 공무에 우선 사용하도록 하는 이른바 '공적마일리지제'를 운영중입니다.
사적인 사용을 막고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서인데, 잘 지켜지고 있을까요.
공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은행 전 부총재보 A 씨는 업무상 출장으로 항공기를 이용하면서 마일리지 23만 마일이 쌓였습니다.
재직 중 한 번도 쓰지 않고 퇴직 때 가져갔습니다.
또 다른 고위직 2명도 각각 20만 마일 넘게 갖고 퇴직했습니다.
[한국은행 담당자/음성변조 : "노력하고 있지만 마일리지 항공권이 제한적이라 소진이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확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퇴직 때 30만 마일 이상씩 챙긴 재외동포재단의 전 이사장과 이사, 21만 마일을 가져간 광물자원공사 전 사장도 있습니다.
자료를 받은 공공기관 67곳에서만 지난 5년간 퇴직 기관장과 임원 300여 명이 챙겨간 마일리지가 1천4백만 마일입니다.
미국 뉴욕까지 200번 가량, 중국이나 일본은 470번 오갈 수 있는 분량입니다.
마일리지를 개인이 쓰는 것을 막고 예산을 아끼기 위해 공무에 마일리지를 우선 사용하도록 한 '공적마일리지 제도'가 유명무실한 겁니다.
4년 전 이 제도를 도입한 산업은행, 아직도 관리 시스템 자체가 없습니다.
[산업은행 직원/음성변조 : "항공사와 기관 마일리지 제도 도입 (논의)에 시간이 지연되었습니다. 올해 11월 중에는 시행할 예정입니다."]
감독 책임이 있는 기획재정부의 관리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심기준/국회 기획재정위원/더불어민주당 : "마일리지로 비즈니스로 승급하는, 그러한 경우도 활용을 할 수가 있기 때문에 기관들의 도덕적 해이 이런 것도 있을 수가 있고 그리고 외부에서의 어떤 감사(가 필요합니다)."]
기관별 적립이나 기부 등이 가능하도록 마일리지 제도 개선이 필요해보입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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