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도(高井戸) 우연히 잡지에서 본 후 한눈에 반해버린 킷사텐(喫茶店), '킷사 마카보이(喫茶マカボイ)'. 다정한 오너와 맛있는 커피, 레코드가 있는 곳.

스기나미(杉並) 구 다카이도(高井戸) 역에서 딱 2분만 걸으면 노란 불빛이 흐르는 작은 숲이 나타납니다.
'킷사 마카보이(喫茶マカボイ)'라는 킷사텐인데요. 우연히 잡지에서 보고 한눈에 반한 후 가보고 싶어 안달이 났던 곳이에요. 바로 달려가지 못했던 이유는 3개월간 임시 휴업을 했기 때문인데요. 영업을 재개한 다음 날 바로 향했습니다. 토일요일에만 10명 한정으로 먹을 수 있는 모닝(8시~)이 유명하고, 하지만 평일(11시 반~ /월화 쉬는 날)에 방문한 저는 나폴리탄을 주문했어요. 철판에 지글지글 달걀과 함께 나오는 빨간 나폴리탄은 감동이었습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디저트로 먹은 치즈케이크도 살살 녹고 핸드드립 커피도 고소했습니다. 무엇보다 오너 부부의 다정함이 사람들이 이곳으로 모여들게 하는 것 같았어요. 2019년에 오픈한 킷사텐인데 킷사텐을 향한 오너 부부의 마음은 그 누구보다 진지하고 깊어 보였습니다. 집에서 가까웠다면 매일이라도 놀러 가고 싶은 곳이었어요.
'킷사 마카보이'에 놓인 테이블과 의자는 45년간 운영했던 어느 킷사텐에서 물려받은 것이라고 해요. 그 외 모든 것들은 목수 한 분과 오너 부부가 9개월에 걸쳐 직접 제작했다고 합니다.


킷사 마카보이(喫茶マカボイ) 가는 길
https://maps.app.goo.gl/JkG23VECHXkme...


킷사텐 나폴리탄 레시피
https://blog.naver.com/anne_dean/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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