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엘러리 퀸 | 하다하다 무덤까지 파헤치는 엘러리 퀸!!! | 보이지 않던 연인

Описание к видео 탐정 엘러리 퀸 | 하다하다 무덤까지 파헤치는 엘러리 퀸!!! | 보이지 않던 연인

안녕하세요. 소리나는 책갈피입니다.

영상 업로드가 하루 늦었죠?
저도 꽤나 초조해져서 밤샘 작업을 하며
영상 편집하느라 정신을 쏙 뺐답니다.

외국소설, 특히 오래전에 출판된 소설을 읽다보면
내용 전달이 제대로 안 될 만큼
어이없는 번역을 마주할 때가 있는데요.

종이책의 활자로 마주할 때는
그나마 문장을 반복해 읽으며
앞뒤 문맥을 찬찬히 이해해볼 수 있지만

독서라는 같은 관점에서도
‘오디오북 듣기’와 ‘책으로 읽기’ 는
사실 좀 차이가 있죠.

오디오북이라는 특성상
귀로만 듣고 내용을 이해해야 하다보니
문장이 불분명하고 어수선하면
지금 흘러나오는 이야기는
전혀 이해하지 못한 채
스토리 타임라인만 흘러가는 경우가 발생해요.
경험한 적 다들 있으시죠?

낭독자의 입장인 저 역시
번역이 엉망인 소설을 펴고
겨우겨우 낭독을 진행해도
결국… 안드로메다로 빠져버리더군요.

더구나 '소설의 장르가 추리소설이다'
이러면 더 난리가 나는데요.

사건의 기승전결을 그 어떤 스토리보다
명확하고 일목요연하게 전달해야
듣는 청자가 무릎을 탁! 치며
"오~ 추리가 기가 막히네" 할테고
추리소설 한편 개운하게 들은 보람이 있겠죠.

엉망으로 번역된 추리소설로
녹음을 진행하다보면
2시간이면 족할 녹음이 3-4시간으로 연장되고
문장을 좀더 매끄럽고 유연하게 표현하고자
머릿속으로 재빠르게 새 문장을 재구성하느라
감정선이 흐트러진 대사가 입에서 흘러나오니
나중에 들어보면
재녹음할 부분이 넘쳐나게 된답니다.

사실 2년 넘게 오디오북 채널을 운영해오며
실망스런 번역소설을 마주할 때가 꽤 있었답니다.
제 오디오북 채널이 외국 추리소설을 주로 소개하니까요.

녹음 중 번역이 이상한 부분이 튀어나올 경우
나름 순발력있게 문구를 바꾸어 가며 낭독하면
그~나마라도 다행이지만
그걸로도 역부족인
대환장파티의 번역본을 마주하게 될 땐
이미 꽤 진행된 녹음본을 과감히 버리고
정말로 피하고 싶은 "그 과정" 으로 돌입해야 합니다.

"그 과정" 이 뭐냐구요?

작품의 영어 원본을 찾는다!
머리를 싸매고 번역을 한다!

원서를 찾기 힘든 경우에는
번역된 소설을 읽고 또 읽는다!
전체 내용 파악을 마친 후
문장을 분해를 하다시피 새로 적어내려가
의역본을 만든다! 랍니다.

안타깝게도 이번 소설이 그랬어요.
탐정 엘러리 퀸 특유의 캐릭터를 살려
맛깔나게 연기하듯 낭독해야 하는데
녹음을 하는 동안 마치 랙(Lag) 걸린 기계처럼
멈추기를 반복했어요...

결국 하루를 통으로 써서
의역 문장 만들기를 해야 했답니다.

여유가 있다면
좀 더 매끄러운 내용을 만들어 보겠지만
정해진 업로드 시간을 가능한 맞추려다보니
일단 가장 문제가 있는 부분만 걸러서 수정했습니다.

아무튼 재녹음을 마친 후
오디오 편집과 영상 제작까지 하다보니
이렇게 하루 늦게 업로드 됐네요.

오디오북 채널 크리에이터의 작업이
어떻게 이루어지나 알려드릴 기회도 되겠다 싶어
이리 길~~게 설명해 봤어요 😉

자, 그럼 여러분!
탈 많았던 이번주 오디오북을 시작해볼까요?

1934년에 발표된 단편 추리소설집
‘엘러리 퀸의 모험’ 중에서
네 번째 단편 ‘보이지 않던 연인’ 입니다.

◾ BGM
Book Bag by E's Jammy Jams
   • (No Copyright Music) Book Bag by E's ...  

◾ 이메일
[email protected]

#오디오북 #엘러리퀸
#자면서듣는책 #운전할때듣는책
#운동할때듣는책 #언제든지즐기는오디오북

Комментарии

Информация по комментариям в разработк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