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광어·우럭 못 먹나요?”…금값 된 국민 횟감 / KBS 202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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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ET콕입니다.

전국 어느 횟집에 가도 항상 수조에 들어있는 녀석이 있습니다.

광어입니다.

모듬회를 시키면 으레 광어와 다른 어종을 섞어 내놓습니다.

그야말로 국민 횟감입니다.

싱싱한 광어회 한 접시에 소주 한 잔이면 겨울밤도 짧습니다.

간혹 광어와 도다리 구분이 어렵다 하는 분들 계신데, 눈을 보시면 됩니다.

생선 머리가 아래로 향했을 때 눈이 왼쪽에 몰려있으면 광어, 오른쪽이면 도다리입니다.

그래서 ‘좌광우도’ 라는 말도 있습니다.

요즘 광어의 몸값이 심상치 않습니다.

올들어 11월까지 광어 평균 도매가는 만 7천 원 정도로 지난해보다 25% 넘게 올랐습니다.

광어와 함께 가성비 좋은 어종으로 꼽히는 우럭의 사정도 다르지 않습니다.

지난달 기준 도매가를 보면 1킬로그램 당 2만 천백 원, 1년 전보다 80% 가까이 뛰었습니다.

거리두기 강화로 외식 수요가 감소하자, 양식업계에서 물량을 크게 줄였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반도 해수 온도가 상승한 것도 출하량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다보니 동네 횟집에선 광어와 우럭을 기존 가격에 팔아선 이익을 남길 수 없는 사정이 됐습니다.

그렇다고 가격을 올려 받자니 손님들 발길이 끊길까 걱정입니다.

이런 혼란의 와중에 제대로 물 만난 어종이 있습니다.

연어입니다.

초밥 혹은 구이 아니면 샐러드, 곳곳에 ‘연어 무한리필점’이 들어설 만큼 국내서도 대중적 인기 반열에 올랐습니다.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이 매력입니다.

시중에서 파는 연어는 대부분 노르웨이산인데요.

코로나19로 현지 식당들이 대거 휴업하면서 지난해 산지 가격이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미국 등지에서 소화되지 못한 물량이 국내로 들어오면서 일부 대형마트에선 노르웨이 생연어를 반값에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광어와 우럭이 가격 경쟁력을 잃어 주춤하는 사이 연어의 추격이 매섭습니다.

올 상반기 수산 식품 소비 행태를 조사한 결과, 부동의 1위는 광어지만, 2위 자리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싱싱하다는 활어 대신 수입한 연어가 우럭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한 것입니다.

3년 전 조사 때는 순위권 밖이었는데, 단숨에 2위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

이렇다 광어와 우럭 국민 횟감 타이틀마저 위협받는 건 아닐지.

수산업계에서는 양식 물량 회복까지는 최소 1년이 걸리는 만큼 광어·우럭 품귀에 따른 가격 상승이 당분간 이어질 걸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ET 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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