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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의대 연구팀, 옻나무 만지면 왜 가려운지 발견, 건선에 대해서도 도움이 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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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스턴 — 하버드 의과대학의 연구원들이 드디어 북미 덩굴 옻나무(poison ivy, poison oak,poison sumac )과의 식물들이 어떻게 피부를 가렵게 만드는지에 대해 밝혀냈습니다.

북미 옻나무는 잎에 우루시올이라고 불리는 기름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 물질이 인간의 피부에 닿게 되면, 일련의 연쇄반응이 진행되어, 피부 발진이라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이러한 반응에는 인간의 면역체계 내에서 인터루킨 17 그리고 인터루킨 22라고 불리는 두종류의 자기방어 단백질이 생산되도록 합니다.

이 단백질들이 바로 옻나무에 의한 염증을 일으키는 겁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실험쥐를 이용했으나, 쥐에게는 CD1a라는 분자가 없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 분자는 인간의 염증 생성과정에 있어서 핵심역할을 하고 있는 물질입니다.

그리하여 연구원들은 CD1a를 생산하는 유전자 조작 쥐를 만들어냈습니다. 이 유전자 변형 쥐에 우루시올을 발랐고, 이 쥐들에게서 염증반응을 방해하는 새 항체가 발견되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또한 건선 환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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