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자구책 마련’ 여수산단…정부는 업체간 ‘빅딜’ 추진 / KBS 2024.11.25.

Описание к видео [여기는 전남] ‘자구책 마련’ 여수산단…정부는 업체간 ‘빅딜’ 추진 / KBS 2024.11.25.

[앵커]

앞서 보셨듯 여수산단 기업들의 위기가 자치단체의 행정은 물론 시민들 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산단 기업들은 자구책 마련에 힘쓰고 있는데, 정부 차원의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단 지적입니다.

이 내용도 손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국내에 설치된 나프타분해설비, NCC가동률은 74%, 손익 분기점을 겨우 웃돌고 있습니다.

중국에 이어 중동까지 석유화학 공장 증설에 나서면서 2028년이면 공장 가동률은 65%까지 내려갈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이처럼 미래 전망마저 어두워지면서 기업들은 자구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LG화학은 지난해 석유화학 원료인 '스티렌모노머' 생산 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최근 여수NCC 2공장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롯데케미칼도 지난해 중국 내 범용제품 사업장을 정리한 데 이어 임직원 임금까지 반납하며 몸집 줄이기에 애쓰고 있습니다.

[박수성/롯데케미칼 생산본부장/지난 13일 석유화학산업 위기대응전략토론회 : "(석유화학업계는) 사업들을 계속해서 구조 개편하고 있고요. 앞으로도 이런 일은 계속 이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업들은 중국 등과 기술력 차이가 적은 에틸렌 사업의 비중을 줄이고 화이트 바이오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비중을 늘릴 계획입니다.

하지만, 사업 전환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원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기 요금과 납사 관세 등을 낮춰줄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한문선/여수상공회의소 회장/지난 13일 석유화학산업 위기대응전략토론회 : "수출기업들이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어야 물건을 팔죠. 생산 원가가 높아 버리면 결국 아무리 좋은 제품 생산해도 수출이 안 됩니다."]

정부가 석유화학 업체들 간의 이른바 '빅딜' 지원 내용을 담은 석유화학 산업 재편 방안을 다음달 발표할 계획인 가운데, 얼마나 파격적인 유인책이 포함될 지, 현장의 목소리가 어떻게 반영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Комментарии

Информация по комментариям в разработк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