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투병 중 청혼하고 그는 1년 뒤 약속을 지키다. 두 사람이 하나가 되는 날.. 눈물이 더욱 뜨거워진다 [KBS 20071128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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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병 14개월째... 뜨거운 해후
긴 기다림 끝에 자니가 돌아왔다. 유미의 표정이 환해진다. 처음 선고를 받았던 1년2개월 전과 똑같이 다시 병원 생활이 시작됐다. 청주 집에서는 유미가 스스로 많은 것을 했기 때문에, 그리 어렵지 않은 간병이었다. 하지만 병원에서는 다르다. 특히 유미의 건강 악화와 함께, 마음이 무척 예민해져 있다. 유미의 짜증이 심해진다. 그럴수록 자니의 마음은 짠해진다. 지금까지 늘 남을 위해, 가족을 위해 살아왔던 그녀의 삶이 애달파, 그의 가슴에서 편히 쉬기를 바랄 뿐이다. 이럴 때일수록 그녀를 위해 무언가를 해주고 싶어지는 자니다.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자니가 준비한 것은 만보기, 병원 복도를 트랙삼아 유미 걷기 운동을 시키기 위해서다. 그러나 만보기가 영 말을 듣지 않는다. 자니의 애교 앞에 유미도 웃음을 터뜨리고 만다. 어찌 이런 남자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유미는 자니의 품에서 평화를 얻는다.

◆ 투병 14개월째... 약속 1년
자니가 치료시간도 아닌데, 치료실로 가자고 성화를 한다. 유미는 힘이 들어, 가고 싶지가 않아 시간을 끌다 자니의 손에 이끌려 그곳에 도착한다. 도착해보니, 반가운 얼굴들이 기다리고 있다. 동지이자, 친오빠처럼 그를 돌봐주는 정기열 목사, 미국에서부터 유미를 잘 따르던 후배 김익태 변호사가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 알고 보니 오늘은 바로 1년 전, 병원생활을 하며 자니가 유미에게 청혼을 했던 날이었던 것이다. 병실 테이블 위엔 태국 음식이 가득 놓여있다. 며칠 동안 태국 음식이 먹고 싶다고 유미가 노래를 불렀던 것이다. 자니가 직접 태국 음식점을 찾아가, 화학조미료를 다 빼고 조리해달라고 특별히 주문한 음식이었다. 조촐한 축하연이 벌어진다. 유미가 눈물을 흘린다. 자니에게 짜증을 많이 낸 뒤였기 때문에, 유미의 마음은 더 아리다. 자니는 음식뿐만 아니라, 시 한 수도 준비했다. 종이 놓고 쓸 공간도 시간도 없었던 터라, 휴대폰에 저장을 해두었다.
그 시를 읽어주며, 사랑을 고백한다. 유미의 눈물이 더욱 뜨거워진다.

◆ 투병 15개월째... 약속을 지키다
자니는 물론 유미도 결혼을 원했다. 청혼을 해야만, 진짜 사랑이라고 믿었던 유미였다. 그래서 흔쾌히 결혼 승낙을 했다. 결혼식 시기는 건강이 조금 더 좋아지면 하면서 미루고 있었다.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자니는 유미의 지인들과 함께 결혼을 준비한다. 유미는 유미로 사랑한 것이지, 건강한 유미를 사랑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의 행보가 바빠진다. 낮에는 병간호를 하며, 밤에는 컴퓨터 앞에 앉아 열심히 무언가를 쓴다. 결혼식은 또 한 번 함께 사람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한 자니가, 한국말로 인사를 할 결심을 한 것이다. 자신이 영어로 쓴 글을 소리 나는 대로 바꾸어 연습을 시작한다. 유미가 옆에서 거들지만, 너무 서툴러 도무지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다. 드디어 결혼식... 맞절과 합혼주가 오가고 두 사람이 하나가 됐다. 그리고 마지막... 자니가 어렵게 말을 뗀다.
“오늘밤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여러분 한분 한분이 우리에게는 소중함 이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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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기획 - 사랑하기에 너무 짧은] 2007년 11월 28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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