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 선 빅딜 '한온시스템'…한앤코 엑시트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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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앤컴퍼니(이하 한앤코)의 최대 딜은 한온시스템 매각입니다. 거래 규모 1조7330억원에 이르는 대형 딜이지만 매수자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의 협상이 지연되면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26일을 시한으로 정하고 협상 중이었던 한앤컴퍼니와 한국타이어의 한온시스템 주식매매계약(SPA) 본계약 체결이 무기한 연기되고 있습니다.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던 협상은 한국타이어가 지난 5월과 7월 사이 한온시스템을 실사하는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암초를 만났습니다. 한온시스템 노조가 인수를 격렬하게 반대하는 가운데 한온시스템의 우발부채를 발견하면서 상황이 급변한 것입니다. 한온시스템 주가도 하락하자 유상증자를 통한 인수도 어려워졌습니다.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넘게 감소하며 부진을 면치 못한 것도 걸림돌이 됐습니다.

국가별 경쟁당국의 승인 여부도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현재 미국과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가 언제 마무리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앤코는 한온시스템의 덩치를 키워 규모의 경제를 이룬 후 기업가치를 제고해 투자금을 회수한다는 계획이었지만 무리한 사업확장이 기업가치 향상에 발목을 잡았습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의 순차입금은 지난 1분기 3조7637억원으로 2017년말 대비 스무배 넘게 커졌고, 부채비율과 순차입의존도도 각각 282.5%, 47.0%로 위험수준입니다.

한온시스템 매각이 완료돼도 아쉬움이 남는 딜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당초 거래조건으로 딜이 성사된다 해도 이는 2015년 인수가인 2조7500억원의 절반 수준에 그치기 때문입니다.

IB업계 관계자는 "한앤코는 한온시스템을 인수 후 중간 배당을 통해 최대 7000억원 규모를 회수해 결과적으로 손해 보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라며 "다만 매각이 지연되면서 아쉬운 결과를 낸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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