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과 미중 관계의 기로…뮌헨에 쏠리는 눈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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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과 미중 관계의 기로…뮌헨에 쏠리는 눈

[앵커]

이번주 '안보 분야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뮌헨안보회의가 개막합니다.

회의를 계기로 한일과 미중 외교 수장들이 각각 만나 관계 개선의 해법을 모색할 가능성이 있어 주목됩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뮌헨안보회의가 오는 금요일부터 사흘간 독일에서 열립니다.

주요국 정상과 외교·안보 고위급들이 모여 의견을 교환하는 연례 국제회의로, '안보 분야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립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 고위 인사 가운데는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의 참석이 눈길을 끕니다.

한일 외교장관은 뮌헨안보회의를 계기로 오는 토요일 만나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배상 문제의 해법 마련을 위해 협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일 최대 현안인 배상 문제에 대한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임수석 / 외교부 대변인(14일)] "박진 장관은 이번 주 뮌헨 안보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그 계기에 일본 외상도 참여하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자막 전환)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한일 양국의 외교 차관은 미국에서 2시간 반가량 만나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협의했습니다.

회의에서 미국과 중국이 중국 '정찰풍선' 문제로 격랑 속으로 빠져든 관계 회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도 주요 관심사입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뮌헨에서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국무위원과 회담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웬디 셔먼 / 미 국무부 부장관(14일)] "그렇게 하는 것이 우리에게 이익이 될 때 대화에 열려 있습니다. 뮌헨에서 잠정적인 회의에 대한 보도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자막 전환) 오늘은 발표할 것이 없습니다."

회의에서는 이밖에 곧 1주년이 되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집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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