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G] '홀라크라시'...보스가 없는 회사 '자포스의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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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상상해 보시죠.

여러분이 한 유명 기업의 의사 결정권을 가진
임직원이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CEO로부터 한 통의 이메일이 도착합니다.

이제 상사 없는 직장을 만들 것입니다.
당신이 만일 받아들일 수 없다면 회사를 떠나 주세요.

여러분은 어떤 결정을 내리실 건가요?

이것은 실제 지난 3월, 온라인 신발·의류 판매업체인
자포스닷컴의 CEO 토니 셰이가
전 직원 1,500여 명에게 보낸 메일입니다.

‘홀라크라시(Holacracy)’

'전체'를 뜻하는 그리스어 holos와
'통치'를 뜻하는 cracy가 합쳐진
관리자 없는 조직 체계란 단어입니다.

여기서 홀라크라시의 단위는 ‘서클’이 됩니다.

개별 서클이 각자의 자율성을 보장받으면서
동시에 조직의 궁극적인 목적에 지향점을 두는 구조인 거죠.

‘누가 보스이고, 누가 보스가 아닌지’를 판단해
그에 따라 행동방식을 조정하는 수직적 의사 결정이 아닌
직원 모두에게 발언권과 의사결정권이 있는 식의
수평적 의사 구조를 따르는 거죠.

이는 관리자가 직위를 내세워
부하 직원의 아이디어를 묵살하거나
괴롭히고 사기를 저하시키도록
내버려 두지 않겠다는 의지이기도 합니다.

토니 셰이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는 직원들에게
근속연수와 3개월 치 월급을 합산한 금액을
퇴직 장려금으로 지급한다고 공표했습니다.

이는 곧 직원들의 약 15%가 이탈하는 사태로 이어졌습니다.

사표를 낸 대부분은 기존 수직적 의사결정과정에 익숙한
관리자급이었죠.

그는 왜 이런 출혈을 감수하면서까지
조직 구조 변화에 획기적인 패를 던졌을까요?

그의 문제의식은 지난 2009년
세계 최대 인터넷 소매업체인 아마존에
12억 달러를 받고 자포스를 매각한 때부터 시작됩니다.

시장 내에서 안정적인 입지를 구축한 반면
회사 내에 많은 관리자들이 생겨나면서
조직 내 자유분방한 기업 문화와 혁신이
점차 사라져간다고 판단했던 겁니다.

자포스의 실험은 4개월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홀라크라시에 대한
부정적, 긍정적 의견도 팽팽합니다.

부정적인 이들은
관리자들을 모두 없애는 과감한 시도를 했으나
시행 6개월 만에 포기를 선언한 쉘 오일의 사례를 듭니다.

당시 상당수의 직원은 힘들여 얻은 관리자로서의
의사결정권을 빼앗기는 데 반발해 회사를 그만두었죠.

반대로 성공한 사례도 있습니다.

세계적인 토마토 가공회사인 '모닝스타 컴퍼니'는
보스가 없어도
연 매출 7억 달러에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여 주고 있죠.

그들은 이 실험에 성공하며
지나친 관료주의가 지나친 경쟁의식을 유발하여
직원들에게 악영향을 끼친다는 걸 증명하고 있습니다.

자포스의 새로운 조직문화 실험이 성공할지는 미지수이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게 있습니다.

바로 조직의 더 많은 팀원들이
대화를 시작하게 되었단 점입니다.

주인의식을 가지면서 서로의 의견 조율에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할애하게 된 건데요.

토니 셰어와 자포스의 홀라크라시 실험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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