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소멸 위험"...세계적 인구학자의 출산율 해법은?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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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가 '인구소멸 1호 국가'가 될 거란 예상을 내놨던 옥스퍼드대 콜먼 교수가 우리나라의 저출산 상황이 더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콜먼 교수는 해법도 함께 제시했는데요.

세계적인 인구학자가 제시한 해법은 무엇일까요?

신윤정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기자]
"대한민국의 저출산 문제가 지속한다면 지구 상에서 사라지는 첫 국가가 될 것이다."

지난 2006년, 유엔 인구포럼에서 우리나라 인구감소의 심각성을 일깨웠던 세계적인 인구학자, 데이비드 콜먼 교수.

16년이 흐른 지금,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세계 꼴찌 수준까지 떨어졌고, 이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비드 콜먼 / 영국 옥스퍼드대 인구학 명예교수 : 한국 인구는 계속 감소하고 있고 이대로라면 궁극적으로 한국은 사라질 것입니다. 단기적으로도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서 인구 구조상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일본과 타이완 등 가파른 경제 성장을 이룬 동아시아 국가들도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데, 비슷한 문화가 원인이라고 지적합니다.

가부장적 가족문화로 여성에게 일과 가사, 육아가 집중되고, 긴 근무시간 속에서 자녀의 교육까지 여성 몫이 되면서 결혼과 출산을 꺼린다는 겁니다.

[데이비드 콜먼 / 영국 옥스퍼드대 인구학 명예교수 : (동아시아에서는) 좀 더 남성 중심의 가족 문화가 있고 여성들은 일과 양육을 동시에 해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이상은 출산율이 회복되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콜먼 교수는 이에 따라 저출산 문제의 해법을 '양성평등'에 초점을 맞춘 문화적인 변화를 통해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조언합니다.

[데이비드 콜먼 / 영국 옥스퍼드대 인구학 명예교수 : 지금 가장 큰 방해 요인은 경제적인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문화에 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성의 역할과 지위에 있어서 어떤 전통적이고 고질적인 고정관념들이 유지되고 있고….]

또 높은 출산율의 선진국을 보면 출산의 30% 이상이 비혼출산이라며, 비혼출산을 포함한 다양한 가족지원 정책이 필수라고 강조합니다.

콜먼 교수는 저출산 해결에는 기업들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근로시간 단축과 유연한 근무환경, 정시 퇴근문화 조성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촬영기자 : 윤지원
그래픽 : 황현정



YTN 신윤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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