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압박 직면한 필리핀... 한국산 공중전력 추가 도입 검토

【앵커】
중국의 거센 남중국해 영유권
압박에 직면한 필리핀이
한국산 공중전력 추가 도입을
검토 중인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가존 FA-50 경공격기와 함께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인
KF-21도 물망에 올랐는데
정부의 강력한 외교력이
요구됩니다.
갈태웅 기자입니다.

【기자】

결연한 표정의 조종사.

활주로로 이동해 출격합니다.

비슷한 형상의 다른 전투기도 뒤를 따릅니다.

지난 7월 호주 피치블랙 훈련에서 공중전을 펼쳤던 태국·필리핀 공군입니다.

결과는 FA-50 경공격기를 쓰는 필리핀의 압승이었습니다.

K-방산 우수성이 거듭 입증된 다자간 공중훈련이었습니다.

[마리오 멘도사 / 필리핀 공군 중령: FA-50PH를 다른 공중전력과 비교하거나 강점이 있다면 물론 경전투기 또는 경전투기 성능 일부가 또 다른 다목적 플랫폼의 이점이 될 수 있습니다.]

필리핀이 중국 위협에 맞서 한국산 추가 도입을 고심 중입니다.

약 1조 5천억 원 규모의 신형 다목적 전투기 사업 후보군에 포함시킨 것입니다.

FA-50 개량형 외, 양산에 착수한 KF-21 역시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예산을 늘려 두 기종 모두 두 자릿수 규모로 확보하는 방안도 거론됐습니다.

[이영수 / 공군참모총장: FA-50에 대해서는 신뢰성도 많이 갖고 있고 한국과의 많은 협업을 원하는 분야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KF-21에 대한 관심, 더 나아가서 어떤 분야에….]

지난 7월에는 우리 방산업체에 정보제공요청서까지 보냈습니다.

경쟁 대상인 스웨덴 그리펜, 미 F-16은 한계가 뚜렷합니다.

둘 다 고가에다, F-16은 생산시설 이전에 따른 출고 대란을 겪고 있습니다.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중국 #필리핀 #전투기 #방산업 #공중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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