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자동차가 못 올라가면 몇시간을 걸어가야 한다는 평창 고마루 마을│한국에서 가장 독특한 지형을 가진 오지마을│편지도 배달되지 않는 오지│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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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0년 1월 19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평창 2부 고마루, 자연이 닦아 놓은 땅＞의 일부입니다.

미타면 한탄리...
동강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고마루 마을은
재치산 아래, 아흔 아홉 개의 돌리네로 이루어진
독특한 지형을 가진 곳이다.
평창 내에서도 오지 중의 오지로 손꼽는 고마루는
겨울이 되면 허벅지까지 빠지는 눈에 고립되는 일이 다반사란다.
제작진이 고마루를 찾은 날도 어김없이 굵은 눈발이 날리고 있었다.
그렇게 눈보라 맞으며 찾아간 고마루 이장님댁은
황토로 지은 정감어린 흙집이었다.
뜨끈뜨끈한 온돌방에 앉아 다정히 서로를 바라보는 노부부.
수십 년 서울 생활을 하다가 10여 년 전 고마루에 정착한 노부부는
원주민들이 도시로 빠져나갈 때 고마루로 들어왔다.
도시생활에 지친 몸은 고마루의 맑은 공기로 활력을 찾아
두 사람은 되레 전보다 몸도 마음도 젊어졌다.
호기심 많은 이장님이
고마루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발견한 숨겨진 장소들.
석회암지대인 고마루에는 돌리네, 우발라, 싱크홀 등이 형성되어
신기한 자연현상을 보여주곤 하는데...
아흔 아홉 분지, 오지마을 고마루 속으로 들어가 보자.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평창 2부 고마루, 자연이 닦아 놓은 땅
✔ 방송 일자 : 2010.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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