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초대석] 자격증 37개 보유한 특급전사 육군 5포병여단 1포병단 안상훈 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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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 2020.09.17
[장병초대석] 자격증 37개 보유한 특급전사 육군 5포병여단 1포병단 안상훈 상사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자기계발에 몰두한 결과 각종 자격증을 30개 넘게 보유한 부사관이 화젭니다. 퇴근 후 30분, 10년간 자기계발을 꾸준히 한 결과인데요. 자세한 이야기 나눠봅니다.
육군 5포병여단 1포병단, 안상훈 상사 나오셨습니다.

자격증이 무려 37개입니다. 정보통신에서 항공 선박에 이르기까지 종류도 다양한데요. 이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자격증이 있을까요?

37개의 자격증은 모두 노력해 취득했기 때문에 애착이 가는데요. 반드시 꼭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한다면 ‘전자계산기 기능사’일 것 같습니다. 이 자격증은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없어서 철원에 있는 공업고등학교에 직접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는데요. 그 당시에 만난 어떤 선생님 한 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분은 저에게 젊은 나이도 아닌데 왜 이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거냐며 물으셨는데요. 그때 저는 어려운 도전에 성공해 자신감과 가능성을 확인받고 싶다고 말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말은 들은 선생님께서는 손수 학습 자료들을 챙겨주셨는데요. 그 후에 저는 어렵게 얻은 자료들로 매일 공부하고, 인터넷으로 필요한 전자 기자재들을 주문해 날마다 연습했습니다. 당시를 생각해보면 평가시간이 4시간 30분 정도로 굉장히 길었던 시험이었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모든 열정을 쏟아부었고, 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서 뿌듯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럼 이렇게 본격적으로 자기계발에 몰두해야겠다!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저는 군 생활을 하면서 나름대로 칭찬도 받고 스스로 잘 해오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지내오다가 2009년쯤 개인 자력 표를 확인한 적이 있었는데요. 제가 생각한 것과 반대로 전문성이 다소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돼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후부터 자신에게 “열심히 한 건 아는데, 누구나 그만큼의 노력은 했어, 지금 남은 게 뭐가 있지?” 이런 의문이 들었는데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쉽게 답을 얻지 못했고, 그런 제 모습에 실망감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낙담해 가는 모습을 보면서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자기계발을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됐습니다.

평소에 마음속으로 “오늘 나는 자신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에 대해 매일 스스로 질문하신다고 들었어요.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군 복무를 하던 중 겪은 한 번의 후회를 또다시 겪고 싶지 않아서입니다. 매일 스스로 질문하는 과정을 통해 오늘은 어떤 노력을 했고 무슨 만족감을 얻었는지에 대해 생각하는데요. 하루하루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성실하게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계속 노력하며 살아가다가 남아있는 군 복무를 모두 마치고 뒤돌아봤을 때는 ‘정말 열심히 살았구나’라는 만족감을 얻고 싶습니다.

평소에 자기계발이 나뿐만 아니라 주변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믿고 계신데요. 어떻게 군과 국가발전에 이바지한다고 보는 겁니까?

사실 한 명의 군인이 군과 국가발전에 얼마만큼 도움을 줬다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시하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통신운영관’이라는 제 직책에 부여된 임무를 열심히 수행하고 항상 노력하는 모습들을 보이면 주변 전우들에게도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줄 수 있을 거라 생각되는데요. 그리고 이런 긍정적인 분위기는 제가 속해 있는 부대에도 시너지 효과로 나타날 거라고 믿습니다. 하나의 부대가 전투력이 향상된다면 그 주변에 다른 부대와 상급부대로 전파돼 군 전체에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쳐날거라 생각됩니다.

체력관리에도 남다르게 열정을 쏟고 계신데요. 2010년 이후로 10년간 꾸준히 특급 체력을, 2017년에는 2년 연속으로 특급전사로 선정도 되셨어요?

네. 군인의 기본은 체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건강이 최고다. 건강이 곧 자산이다”라는 말은 다른 누구보다 군인에게 더욱 해당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군인으로서 나라에 충성을 다하려면 가장 먼저 강인한 체력을 지녀야 하는데요. 더욱이 전시 상황에는 평시보다 요구하는 것이 훨씬 많기 때문에 군대 내에서 요구하는 기준치에 맞추려면 꾸준한 체력관리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봉사활동도 많이 하고 계시더라고요. 헌혈과 조혈모세포 기증도 꾸준히 하고 계시던데, 이 중에서 헌혈은 재작년에 벌써 100회를 넘겼다고요?

10년 전 자기계발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봉사활동에도 관심이 있었지만 당직 근무와 훈련으로 인해 꾸준히 동참하기에는 제한되는 점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수시로 참여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 뭐가 있을지 고민을 하게 됐는데요. 그때 부대에 방문한 헌혈 차량을 보고 이 방법도 충분히 국민을 위해 하는 봉사활동이 되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후부터 매월 휴가 1~2일 차에는 꼭 헌혈의 집에 가서 헌혈했던 게 어느덧 100회가 넘게 됐는데요. 그러던 중 자연스럽게 조혈모세포 기증도 알게 돼 신청하게 됐습니다.

앞으로는 또 어떤 분야에 도전해 보고 싶으세요? 최종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뭡니까?

올해는 지금 준비 중인 2개의 중장비 실기시험을 만족스럽게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2021년부터는 원활한 직무수행에 필요한 자격증을 더 취득하고 싶은데요. 그래서 지금보다 더욱 전문성을 가진 간부가 돼 부대 발전에 힘쓰고 싶습니다.

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육군 5포병여단 1포병단, 안상훈 상사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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