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김준범의 원더골, 포항전 역전패[OFF THE PITCH 24R]

#대전하나시티즌 #오프더피치 #김준범

중요한 경기에서 패하면서 대전하나시티즌은 승점 확보에 실패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1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1-2로 패했다. 대전은 승점 20점(4승 8무 12패, 23득점 35실점, -12)에 머물며 12위에 위치했다.

대전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골키퍼는 이창근이었다. 수비진은 강윤성, 안톤, 아론, 김문환이 구성했다. 중원은 이순민, 주세종이 구축했고 2선엔 이상민, 김준범, 윤도영이 위치했다. 원톱은 공민현이었다. 부상 복귀한 공민현은 5월 25일 울산HD전 이후 두 달 만에 출전했다. 이준서, 이정택, 김현우, 임덕근, 김현욱, 마사, 최건주, 천성훈, 박정인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대전은 시작하자마자 골을 터트렸다. 전반 1분 김문환이 침투 후 크로스를 날렸고 김준범이 바이시클 킥으로 마무리를 했다. 김준범의 골 이후에도 대전의 공세는 대단했다. 혼용 포메이션을 활용해 수비를 하고 빠르게 올라가 공격을 만들었다. 전반 10분 주세종 슈팅은 수비에 막혔다. 전반 11분 윤도영이 우측에서 돌파 후 슈팅을 날렸는데 황인재가 선방했다.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17분 김준범 패스를 받은 윤도영이 환상적인 돌파 후 중앙으로 패스를 했지만 슈팅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전반 33분 대전 역습 상황에서 김준범이 공을 지켜낸 뒤 이상민에게 패스했다. 이상민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은 대전의 1-0 리드로 끝난 가운데 후반 시작과 함께 이상민을 불러들이고 최건주를 넣었다.

후반 시작 후 3분 만에 2골을 내주면서 역전을 헌납했다. 대전은 후반 14분 주세종, 윤도영, 공민현을 빼고 천성훈, 마사, 김현욱을 넣었다. 전남 드래곤즈에서 영입된 김현욱의 대전 데뷔전이었다. 후반 27분 김문환을 불러들이고 박정인을 넣어 공격 숫자를 늘렸다. 공격시에 이순민이 내려서 3백 형태를 구축했고 공격 숫자를 늘리며 공격에 더 집중했다. 수비 때 윙어 최건주는 레프트백을 맡았다.

대전의 일방적 공세가 이어졌다. 김현욱과 강윤성이 있는 우측에서 주로 전개가 이뤄졌다. 후반 41분 김현욱의 왼발 프리킥은 골대에 맞았다. 계속된 대전의 공격에도, 결국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대전은 1-2로 석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