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한국사전 – 미스터리 추적! 백제왕 창 1편, 스님이 되려한 왕 백제왕 창 / KBS 20080412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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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부여 왕흥사지에서 놀라운 유물들이 출토된다. 목탑자리에서 1,400년 전 백제 사리기가 발굴된 것이다. 발굴된 청동 사리함에는 은함이 들어있었고, 백제왕 창(昌)의 명문이 등장했다. 황금 사리병과 백제의 초정밀 세공 기술을 보여주는 황금 모자장식, 직경 5mm의 색색의 유리구슬, 1mm로 깎아 낸 뒤 연꽃무늬로 잘라낸 연모 장식 등 지금까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유물들이 연이어 출토됐다.
백제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8,000여점의 유물들 속에 봉인됐던 백제 역사의 현장을 한국사전이 찾아가 본다.

◼︎ 백제왕 창. 그는 누구인가?
백제 중흥 군주였던 성왕의 아들인 창. 그에 관한 기록을 일본서기는 전하고 있다.

“백제의 왕자 창은 나라 안의 군사를 전부 일으켜, 고구려에 가서 요새를 세우고 병사와 침식을 같이 하였다. 창은 고구려 용사를 말에서 찔러 내려 목을 베었고, 이때 백제의 환성이 천지를 흔들었다." [일본서기 中]

551년. 백제는 신라와 연합해 고구려에 빼앗긴 한강 유역을 탈환한다. 그러나 신라 진흥왕은 동맹을 깨고 한강지역 전체를 차지한다. 이에 분노한 왕자 창은 신라를 공격한다. 554년. 백제와 신라의 운명을 건 관산성 전투가 시작된다.
가야와 왜군까지 동원된 백제 연합군 대 신라의 결전. 성왕은 아들 창이 어려움에 처해있단 보고를 듣고 관산성으로 향한다. 그러나 성왕은 매복해 있던 신라군에 포로로 잡히고, 결국 신라 노비 도도에게 죽임을 당한다. 신라에게 아버지를 잃은 왕자 창. 그는 왕위에 오르기 전 백제 조정에 또 한 번 파란을 일으킨다.

◼︎ 백제왕 창. 그는 왜 스님이 되려 했나?
3만여 명의 병사를 잃고, 참패로 끝난 관산성 전투. 창은 아버지 성왕까지 잃고 만다. 그런데 창은 왕위를 물려받지 않는다. 왕의 자리를 비워둔 그는 갑자기 스님이 되겠다는 폭탄선언을 한다. 사실, 창의 아버지 성왕의 이름은 ‘전륜성왕’의 줄임말이었다. 전륜성왕은 불법의 바퀴로 온 세계를 교화시키는 최고의 통치자를 뜻한다. 성왕은 불법을 국가 이데올로기로 삼아, 백제 중흥의 발판을 마련코자 했다.
이런 성왕의 꿈은 대통사에 담겨져 있다. 성왕 자신은 전륜성왕이 되고, 아들 창은 대통불의 권위를 부여하는 대통사. 대통사는 백제중흥을 꿈꾸는 성왕의 바람으로 창건됐다. 그러나 성왕은 그 꿈을 이루지 못하고 관산성 전투에서 최후를 맞는다. 이에 아들 창은 스스로 스님이 되어, 백제를 온 세상의 중심 불국토로 만들고자 한다.

◼︎ 금동대향로에 새겨진 백제 중흥의 꿈!
백제 최고의 문화유산으로 꼽히는 금동대향로. 대향로 출토지는 창왕 13년 명문이 새겨진 사리감이 나온 사찰터였다. 창왕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여겨지는 금동대향로는 아버지 성왕이 못다 이룬 불교 이상국가의 꿈을 실현하려는 창왕의 노력이 담겨있다. 창왕은 관산성 전투로 혼란에 빠졌던 백제를 다시 세우고, 좌절된 백제 중흥의 꿈을 이루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한국사전 36회 – 미스터리 추적! 백제왕 창 1편, 스님이 되려한 왕 백제왕 창 (2008.4.12.방송) http://hi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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