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브리핑] 대형교회 목회자들 조기은퇴 잇따라 - 국민일보 장창일 기자 l CT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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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한주간 기독교소식을 살펴보는 주간 교계 브리핑 시간입니다. 국민일보 장창일 기자 나왔습니다.

앵커 : 교계 일부의 정년 연장 분위기 속에서 대형교회 목회자들이 조기은퇴를 하고 있다면서요? 어떤 소식인가요.

기자 : 네. 수도권 대형교회 목회자들의 잇따른 조기 은퇴 선언이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다음세대 목회자에게 일찌감치 바통을 터치한 뒤 한국교회 전체를 섬기는 ‘제2의 사역’에 나서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말씀하신대로 교계 일각의 목사·장로 정년 연장 분위기 속에서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 어떤 분들이 일찍 은퇴하시나요?

기자 : 네. 지난 4월 은퇴한 유기성(65) 선한목자교회 원로목사를 시작으로 최근 동사목사를 선정한 오륜교회 김은호(65) 목사, 일찌감치 조기 은퇴를 선언한 김병삼(58) 만나교회 목사 등이 주인공입니다.
이들이 속한 기독교대한감리회와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 모두 목사 정년은 70세입니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는 75세까지이며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는 별다른 규정이 없지만 보통 70세에 은퇴하는데요. 정년보다 5년 앞당겨 은퇴한 유 목사는 2021년 김다위(43) 목사를 후임 담임목사로 청빙한 뒤 승계 과정을 거쳤습니다. 원로목사 추대식에서 유 목사는 “은퇴는 끝이라는 신호가 아니라 마지막 한 바퀴 남았다는 신호로 여겨진다. 이제 진짜 성도의 삶을 시작하는 것이고 아직 기회가 남아 있음이 감사할 뿐”이라고 소회를 밝혔는데요. ‘예수동행운동’을 펼치는 선교단체 위드지저스미니스트리 대표인 유 목사는 국내외를 오가며 자신의 목회 경험을 나누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내년 9월 인천에서 열리는 제4차 로잔대회 한국준비위원장도 맡고 있는데요. 앞서 유 목사는 2003년 분쟁을 겪던 선한목자교회에 부임한 뒤 교회를 빠르게 안정시켰을 뿐 아니라 500여명 수준이던 교회를 1만여 명이 출석하는 대형교회로 성장시켰습니다. 유 목사의 바통을 이어받은 김 목사도 갈등이 있던 미국 캔자스한인중앙연합감리교회에 부임해 20명도 채 모이지 않던 교회를 8년 동안 10배 성장시킨 경험이 있는 닮은꼴 목회자입니다.

앵커 : 네 그렇군요. 다른 분들은 어떤 과정을 진행 중이신가요.

기자 : 네. 서울 오륜교회 김은호 목사도 지난달 주경훈 목사로 후임으로 정하고 동사목사로 임명했습니다. 동사목사는 담임목사로 정식 부임하기 전 현 담임목사와 일정 기간 함께 사역하는 후임 목회자를 말하는데요. 오륜교회가 만든 꿈이있는미래(꿈미)는 한국교회의 다음세대 신앙 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입니다. 주 목사는 이 사역에 헌신해 왔습니다. 지난달 열린 확대 당회에서 투표로 동사목사 결정을 내린 교회는 오는 10일 임시확대당회를 거쳐 24일 교인들의 의사를 묻는 공동의회를 소집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모든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교회는 오는 12월 2일 담임목사 취임 및 원로목사 추대 감사예배를 드립니다.

앵커 : 김병삼 목사님은 현역이신데. 은퇴를 선언하신건가요?

기자 : 네. 조기 은퇴를 선언한 경우입니다. 은퇴 후에도 현재 진행하는 유산기부운동을 이어갈 계획인 김 목사는 교회가 자신의 은퇴 후 사택용으로 마련한 경기도 성남 분당구의 아파트를 미리 유산으로 기부하고 싶다는 뜻도 밝힌 바 있습니다.
최근 김 목사는 국민일보와의 대담에서 “은퇴 나이를 못 박지는 않았지만 교단이 정한 것보다 조금 일찍 은퇴하고 싶다”면서 “교회에 가장 도움이 될 은퇴 시점을 생각해야 해서 나이를 확정하지 않았다. 유산 나눔 운동 확산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 조기은퇴로 한국교회 전체를 섬기겠다는 목회자들의 ‘제2의 사역’, 기대됩니다. 장창일 기자 오늘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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