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53만원인데 싸다? 쉐보레 타호 하이컨트리 시승기. 미국보다 싸고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만큼 크고 놀랄만큼 부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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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작고 콤팩트한 차를 좋아하는 도시 생활자예요. 여행도 좋아하고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도 좋아하지만 캠핑을 즐기는 편은 아니죠. 그보다는 좋은 숙소를 검색하는 편입니다.

그런데도 쉐보레 타호 같은 차를 만나면 상상하게 됩니다. 가족과 함께 야외에서 텐트도 치고 캠프파이어도 하면서 보내는 시간. 자전거를 싣고 낯선 도시로 떠나 두루두루 둘러보는 여행의 형식. 쭉 뻗은 고속도로를, 딱히 정해놓은 목적지 없이 달리면서 다만 '좋은 곳'에 멈출 계획으로 떠나는 주말.

자동차는 꿈을 지향하죠. 쉐보레 타호는 최대한 넉넉하게 멀리 가서 오래 즐기는 여가를 제안합니다. 일곱 명이 정말 편하게 탈 수 있고, 뒷좌석을 잘 잡으면 작은 카약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이 나와요. 3.4톤짜리 풀 사이즈 캠핑 트레일러를 스트레스 없이 끕니다. 왠만한 오프로드에서도 꿀렁꿀렁 듬직하죠.

풀사이즈 SUV 타호의 매력. 오늘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Directed by 빔피디

#쉐보레 #타호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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