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에서의 마지막 동행 2화] 1화 청취 필수!!!사랑은 상대를 등에 업고 가야하는 희생이 따르기에 한 사람의 발자국만 남는 따듯한 동행.내겐 세상 모든 아름다움보다 그어떤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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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서의 마지막 동행]사랑은 상대를 등에 업고 가야하는 희생이 따르기에 한 사람의 발자국만 남는 따듯한 동행.내겐 세상 모든 아름다움보다 그 어떤 행복보다 더 소중한게 당신이야

* 낭독문의 e_mail : [email protected]

* 제 목 : 지상에서의 마지막 동행 (절판도서)
* 저 자 : 김영수
김영수 미대를 나와 미술잡지 기자로 사회에 첫발을 디딘 이후, 책이 좋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대형서점 점원으로 들어가 기획실장까지 지낸다. 그러더니 갑자기 책의 모든 과정을 배우겠다며 인쇄소, 제본소, 도서도매상을 전전한다.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출판계에서 ‘마이다스의 손’으로 불리며 베스트셀러 기획자로 이름을 남긴다. 늘 새로운 것에 호기심이 많은 그는 콘서트를 전문으로 하는 기획사를 차려 해바라기, 신촌블루스, 최데레사무용단 등과 함께 전국을 누비고 다닌다. 한동안 온갖 매체에 글을 기고하며 출판평론가로 지내는가 싶더니, 어느 날 난데없이 방송 활동을 시작하여 KBS TV ‘독점 여성’과 SBS FM ‘김영수의 책하고 놀자’ 등 일주일에 10여 개가 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한동안은 대학과 문화센터에서 강의를 하며 수백 명의 제자를 키워낸다. 그런 그가 오랜 시간 잠적해 주변 사람들을 궁금하게 만들더니, 돌연 이 책 원고를 들고 나와 작가로 변신을 한다. 지금까지 정황으로 볼 때 앞으로 또 어떤 모습으로 변모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 책 속으로
불꽃 같은 젊은이의 사랑만이 진정 아름다운 것인가! 208동까지 신문을 다 돌리고 아침마다 가볍게 운동을 하던 아파트 단지 공원에 도착한 것은 6시가 조금 넘어서였다. 다른 날보다 30분은 족히 늦은 시간이었다. 어제 밤잠을 설치다 새벽녘에 설핏 잠이 들었다가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배달시간이 많이 늦어졌다. 공원에는 낯익은 몇몇 노인이 가볍게 운동을 하고 있었다. 난 여느 날과 달리 운동은 하지 않고 벤치에 그냥 주저앉아버렸다. 늘상 신문을 다 돌리고 이곳에 도착하면, 아내는 미리 따끈한 보리차나 생강차를 보온병에 담아와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여보, 힘드셨죠?” “아니, 힘들긴…. 남들은 돈 내고 헬스다 뭐다 운동하느라고 난리들인데 난 돈까지 받아가며 아침마다 운동을 하니 이거야말로 꿩 먹고 알 먹고 아니겠어.” “당신도, 참.” “게다가 보너스로 이뿐 마누라가 아침마다 여기까지 와서 기다렸다 차 대접을 하니, 나처럼 복 많은 늙은이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해.” 정말 그랬다. 매일 아침 우리
두 내외가 함께하는 시간, 세상 부러울 것이 없을 만큼 행복했다. 우리는 함께 차를 나눠 마신 후 가볍게 맨손체조를 했다. 그런 후 둘이 손을 잡고 나란히 걸어 집으로 돌아왔다. 그것은 매일 아침 계속되던 우리 부부만의 작은 행복이었다. 또 늘그막까지도 비록 신문을 돌리는 일이지만 남편 노릇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에 얼마나 뿌듯하고 즐거웠는지 모른다. (본문 39~41쪽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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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물명 : Fall * 저작자명 : 서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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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물명 : Cloud * 저작자명 : 유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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