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 운림산방 정원
01:47 소치 1관
02:53 소치 2관
03:51 정원과 카페
小痴 許鍊
소치 허련(1808~1893)
知性지성으로 피워낸 墨香묵향
어려서부터 그림에 남다른 재능을 보인 허련은 1808년 진도읍 쌍정리에서 태어났다.
성년이 된 후 해남으로 건너가 초의선사에게 학문과 인격을 수양하고 녹우당을 오가며 윤공재가의 3대에 이르는 명화첩을 통하여 그림에 대한 다양한 체법과 화법을 터득하였다. 그 후 초의선사의 추천으로 추사 김정희 선생의 문하에 입문하며 본격적인 서화공부를 하게 되었고, 소치의 나이 42세 때 헌종을 알현하고 왕 앞에서 그림을 그리는 영광을 누렸다. '소치'라는 아호는 스승이 내려 주었는데 이는 중국의 대 화가인 대치 황공망과 비교한 것으로 “압록강 동쪽에는 소치를 따를 자가 없다"고 극찬하였다.
또 시·서·화에 뛰어나 삼절이라는 칭송을 받은 소치는 49세 고향으로 돌아와 첨찰산 자락에 화실을 지어 '소허암' 또는 '운림각'이라 하였는데 이것이 오늘의 운림산방이다.
소치는 이 곳에서 꿈에 어리는 지난날을 회상하며 "소치실록(몽연록, 속연록)"이라는 자서전을 집필하였다.
(Sochi) HEORYEON(1808~1893)
He was born on Jindo Island of the Southern coast of the Korean peninsula.
In the initial phase of his career, Sochi's academic development and character-building were greatly influenced by Choui the ZEN MASTER.
Under the guidance of (Chusa) Kim Jeong Hee, he reached the highest level of traditional painting and founded the school of Ullimsanbang, laying the groundwork for the four successive generations to follow in his footsteps.
운림산방 雲林山房
Ullimsanbang Villa and Garden, Jindo
운림산방은 조선 후기 화가인 소치 허련(小痴 許鍊, 1809~1892)이 철종 7년(1856)에 거처하며 그림을 그리던 곳으로 아침 저녁으로 피어오르는 안개가 구름 숲을 이루었다고 하여 운림산방이라 이름 붙였다.
이곳은 김정희가 1856년에 세상을 떠나자, 그의 제자 허련이 고향인 이곳에 내려와 초가를 짓고 화실을 만들어 여생을 보낸 곳이다.
허련의 문집인 『소치실록(小痴實錄)」에 따르면, 큰 정원을 다듬고 아름다운 꽃과 희귀한 나무를 심어 신선들이 산다는 곳처럼 운림산방을 꾸몄다고 한다.
허련 이후에도 이곳에서 아들인 미산 허형(1862~1938)과 손자인 남농 허건(許楗, 1907~1987) 등 후손들이 대대로 그의 화풍을 이어갔다.
지금은 허건에 의해 1982년 오늘날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이곳 일대는 역사 문화유산인 남종화의 산실 운림산방과 자연유산인 진도 쌍계사 상록수림(천연기념물 제107호)이 있는 첨찰산 등이 어우러져 역사적 경관적 가치가 뛰어난 명승지이다.
허련은 진도읍 쌍정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시(詩) 서화에 뛰어나 삼절(三絶) 이라 칭송되었는데, 20대에 해남 대흥사의 초의선사에게 가르침을 받았고, 공재 윤두서의 화첩을 보며 그림을 익혔다.
헌종 5년(1839)에는 초의선사의 소개로 서울로 올라가 김정희에게서 본격적인 서화 수업을 받았다.
헌종 12년(1846) 왕에게 그림을 바친 후에는 여러 차례 궁중을 드나들며 왕 앞에서 그림을 그렸다.
또한 당대의 명사(名士)들과 폭넓게 교류하며 시 짓기와 글 쓰기, 그림 그리기 활동을 지속하였다.
허련의 호는 김정희가 지어준 것인데, 원나라 4대 화가 중 한 사람인 황공망(黃公望, 1269~1354)을 '대치'라 하는데 빗대어 '소치'라 하였다고 한다.
Ullimsanbang Villa and Garden were established in 1856 by the painter Heo Ryeon (1809-1892, pen name: Sochi) as a place to live and paint.
The name Ullimsanbang means "Mountain Studio of the Cloud Forest," as it is said that the rising fog each morning and evening created a forest of clouds.
Heo Ryeon was born in Ssangjeong-ri Village.
He was known for his skill in poetry, painting, and calligraphy.
In his 20s, he was taught by Choui (1789-1866), a Buddhist monk of Daeheungsa Temple in Haenam, and practiced painting by studying the albums of famous painter Yun Du-seo (1668-1715).
In 1839, he learned calligraphy in Seoul under prominent calligrapher Kim Jeong-hui (1786-1856) after having been introduced by Choui.
From 1846, he worked at the royal court several times where he painted in front of the king.
He associated broadly with renowned scholars, creating poetry, prose, and paintings. His pen name Sochi, meaning "Lesser Fool," was given to him by Kim Jeong-hui and is said to be an homage to the pen name of Huang Gongwang (1269-1354), one of the four great painters of Yuan China, which was Daechi, meaning "Great Fool."When Kim Jeong-hui died in 1856,
Heo Ryeon built a thatched-roof house in his hometown where he established a painting studio and spent the rest of his life.
According to the literary collections of Heo Ryeon, the large garden was decorated like a place where immortals lived with beautiful flowers and rare trees.
Heo Ryeon's descendants, including his son Heo Hyeong (1862-1938) and grandson Heo Geon(1907-1987), carried on his artistic style.
The current Ullimsanbang Villa and Garden were renovated in 1982 by Heo Geon.
The villa and garden are located on Cheomchalsan Mountain, a historic and scenic area that is also home to the evergreen forest of Ssanggyesa Temple (Natural Monu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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