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평택, 5070 취업박람회 개최…재취업 열기 '후끈'

[앵커]

경기도가 5070 세대를 대상으로 지역을 순회하는 취업박람회가 열고 있습니다.

청년 취업 못지 않게 많은 구직자들이 몰렸다고 하는데요.

인생 2막 재취업에 도전하는 현장을 배상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평택의 한 체육관에서 열린 취업 박람회장.

채용 공고 게시판 앞에서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가 있는지 살펴 봅니다.

이력서는 정성들여 한 자 한 자 꾹꾹 눌러 씁니다.

구직자 중에는 각종 기술의 발전으로 일을 그만두게 된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장상묵 / 평택시 신장동(69세)]
"저는 원래 경비 일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자동화 시스템이 되는 바람에 (일을) 그만두게 돼서 다시 한 번 일자리를 알아보려고 나왔습니다."

자영업을 하다 취업 전선에 뛰어든 60대 여성도 니이들어 취업하기가 너무 어렵다고 말합니다.

[이상선 / 평택시 세교동(62세)]
"자영업을 하다 그만두고 나서 취업을 해야 되는데 나이 때문에 규제가 너무 많아가지고 힘이 들어요. 솔직히. 그래서 여기 찾아오게 됐습니다."

여느 취업박람회와 달리 구직자들이 모두 나이 지긋한 중장년층인 게 이채롭습니다.

경기도와 평택시가 함께 개최한 5070 일자리박람회.

이번 행사에는 42개 기업이 참여했습니다.

생산직, 운전, 조리사, 미화원, 요양보호사 등 직군도 다양합니다.

구직자들을 위한 무료 이력서 사진 촬영, 맞춤 색상 진단, 경력 지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됐습니다.

[김정희 / 경기도일자리재단 남부교육팀장]
"중장년 분들이 부담없이 방문해 주신다는 장점이 있고요. 박람회가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패키지로 이뤄져 있습니다. 6개 직업훈련 교육 과정을 5070 분들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받으실 수 있도록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5070 취업박람회는 오는 7일 안성의 한경국립대에서 개최합니다.

B tv 뉴스 배상민입니다.

영상취재 : 최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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