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병에 맞선 조선의 지혜, 공동체 의식!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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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병 돌면 왕과 지방관리는 반성하며 제사 지내
역병 돌면 의서 편찬…훌륭한 의서 탄생 계기
의서는 질병에 대응하는 지침서 역할

[앵커]
조선 시대, 영아 절반이 두창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등 역병 피해는 지금보다 더 참혹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선조들은 역병 앞에 속수무책으로 있지만은 않았습니다.

기록의 나라 조선이 남긴 역병 극복의 지혜, 이승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두창, 천연두는 조선 시대 내내 사람들을 괴롭혔습니다.

조선 시대 초상화를 보면 두창을 앓아 얼굴이 얽은 모습이 종종 눈에 띕니다.

역병은 국가 전체의 일이었습니다.

왕은 자신의 허물을 반성하며 제사를 지냈습니다.

옛 지도의 '여단'은 돌림병으로 죽은 영혼인 여귀에 제사 지내던 곳입니다.

그리고 의서를 펴내도록 해 역병이 돈 뒤에는 훌륭한 책들이 탄생했습니다.

질병에 대응하는 일종의 지침서를 보급한 겁니다.

17세기 초 허준이 펴낸 신찬벽온방입니다.

온역(티푸스성 감염병)이 돌자 광해군이 편찬하도록 했습니다.

역병의 원인으로 자연 운기의 변화, 여귀와 함께 청결하지 못한 환경과 청렴하지 않은 정치를 꼽았습니다.

통치자의 반성과 함께 공동체가 고통을 분담해서 대처하는 정책이 필요함을 역설한 겁니다.

또 약자를 적극적으로 보살피도록 했습니다.

가난과 전염병으로 버려진 아이들에 대한 긴급 구호 법령집입니다.

젖먹이에게 유모를 찾아주는 등 각 조정과 지방 수령이 책임지고 아이들을 보살피도록 했습니다.

[유새롬 /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 구휼대책을 내세운다든가 그런 것들을 통해서 개개인이 아니라 전체를, 나라나 공동체에서 책임질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정책을 시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옛 선비들은 의서를 가까이했습니다.

두창과 홍역을 앓은 적 있는 정약용은 직접 홍역과 관련한 의서를 펴내기도 했습니다.

의원인 이종인이 펴낸 책을 보면 정약용과 박제가 등 실학자들이 함께 사람의 고름을 이용한 두창 치료법인 인두법을 보급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노력으로 후일 종두법이 거부감없이 보급될 수 있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작은 전시회는 선조들이 역병의 공포 앞에 물러서지 않고 적극적으로 함께 이겨내고자 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 테마전 (조선, 역병에 맞서다) 5월 11일부터~6월 21일까지,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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