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주고리예 성모님 발현 기념, 평화의 모후] 2024년 6월 25일,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이병근 신부) 원당동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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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 '평화의 모후' 발현 기념(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 메주고리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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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참으로 우습고(?) 끔찍한 비극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수많은 희생자와 피해자들의 죽음에는 울고 분노하고 치를 떨면서도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들을 학살하는 것에는 아무런 고통도 연민도 느끼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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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멈춰달라고, 더 이상의 희생을 막아달라고 청하면서도 죄 없는 아이들을 죽이는 일에는 찬성하는 사람들의 기도는 과연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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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청소년들이 자살과 마약으로 죽어가는 것에 익숙하고, 고독사로 죽어가는 이들에게 무관심하고, 사형제도에 찬성하며, 낙태를 당연시하는.. 그렇게 생명을 경시하는 사회에서 우리는 하느님께 어떤 '평화'를 청할 수 있을까요? 어떤 화해와 일치를 위해 기도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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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는 우리의 회개, 삶의 변화, 생명을 수호하겠다는 결심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사탄이 바라는 분노와 증오가 용서와 사랑으로 무력화되고, 모든 이를 형제로 느낄 수 있을 때 평화는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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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말씀과 성모님의 메시지가 얼마나 닮아있는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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