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과 죽상경화증🩸 - 721회(20.01.08) 혈관의 적,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생로병사의비밀 건강Tip🙌]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은 혈액 속의 지방성분이다. 간에서 만들어진 지질은 혈액에 녹지 않기 때문에 단백질이 지질을 감싼 형태인 지단백으로 바뀐다. 매우 낮은 밀도의 지단백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단백질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단백은 혈액에 섞여 온 몸을 돌며 필요한 곳에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전달한다. 그런데, LDL 콜레스테롤이 필요 이상으로 많으면 혈관 내피세포의 느슨한 부분에 파고들어 쌓이게 된다. 죽처럼 끈적끈적한 덩어리가 쌓인다 해서 죽상경화증이라 이른다. 시간이 지나며 점차 혈관이 좁아지고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게 된다. 심장으로 가는 관상동맥이 막히면 심근경색이 생기고, 뇌혈관이 막히면 뇌졸중이 발생한다.

“LDL(Low Density Lipoprotein, 저밀도 지방단백질)이라고 하는 흔히들 알고 계시는 나쁜 콜레스테롤이 산화가 되면 우리 몸의 면역작용에 의해 대식세포가 산화된 LDL을 흡수하게 되는데 이 대식세포가 기름기가 많은 세포가 되어 혈관 벽에 달라붙어서 혈관 밑으로 파고들어 가거든요. 그래서 그 안에 계속 쌓이게 되는 것이 죽상경화증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기전이 확실하게 밝혀진 거고요. 죽상경화증 발생 및 진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LDL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윤영원 /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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