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전쟁] 사주에 역마살이 있다며 아이들을 방치한 채 매번 가출하는 아내... | 아내를 찾습니다 | KBS 2003.12.05

신혼 초부터 사소한 다툼에도 진정으로 뽀르르 달려가곤 하던 정희.
그때마다 기수는 벌것도 아닌 일에 처갓집에 가서 백배 사죄하며 정희를 데려 와야했다. 아이를 낳고 나자 정희의 가출하는 버릇 이 다시 도져, 처음엔 친구 집으로 찜필방으로 길어야 하루 이들이더니 이제는 한번 나갔다하면 일주일 열흘도 예산데.....
기수는 그런 정희의 버릇을 잡아볼 요량으로 다시 한번만 더 집을 나가면 두 번 다시 집안엔 발도 못 들여놓게 하겠다며 엄포도 놓아보지만, 문제는 아이들이다. 엄마가 없으니 아이들만 두고 일을 나갈 수도 없고, 그렇다고 아이들을 택시 뒷좌석에 태우고 다 니는 것도 한 두 번이지 이래저래 회사에 내야할 사납금 도 못 채우고 손해가 막급인데.....물론, 정희가 집을 나가는 것에는 나름 대로의 이유가 있다. 사주에 역마살이 끼어 집에만 있으면 자꾸 짜증이 치밀어 오르고 숨이 턱턱 막히니 도대체 어쩌란 말인가.
사방 팔방 정희를 찾으러 돌아 다녀보지만 어디에서도 모른다는 대답뿐. 이에 마음이 급해진 기수는 경찰서에 실종신고를 내기 로 하는데, 막상 경찰서에 도착해서는 조금이라도 빨리 정희를 찾고 싶은 욕심에 정희 가 납치된 것 같다고 거짓말을 해버린다.
이 한마디로 인해 발칵 뒤집 히는 경찰서.사건은 기수가 의도했던 바와는 달리 엉뚱하게 흘러만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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