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병원 휴진 철회...일부 외래 진료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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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고려대학교의료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12일부터 무기한 자율 휴진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그러나 휴진 직전에 방침을 사실상 철회하고
진료 재조정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평소와 다름없이 진료를 하고 있지만
일부 외래 진료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제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려대학교 의대 교수들이
자율휴진에 들어가겠다고 밝힌 12일.

응급실을 비롯한 중증환자들의 진료는
정상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외래 진료 환자들도
평소처럼 진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고려대 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휴진이란 단어를 쓰지 말자는 내부 논의와
외래 진료를 중단하는 걸 지양하자는 의견이 모아져
중증 환자 진료에 집중하는
진료 재조정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려대학교 의료원 관계자는
"자율휴진에서 진료 재조정으로 변경돼
사실상 평소와 다름없이
진료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일부 진료과 외래 진료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진료 예약센터 (음성변조)]
"교수님 두 분이 계십니다. 한 분은 추가로 예약을
아예 안 받고 계시고 다른 한 분은 진료를 하고 계시는데
환자가 많으셔서 11월 12일에 예약 가능하십니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에 따른 피로 누적으로 불거진 현상"이라며
"자율휴진의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단 고려대학교 의대 교수들의 휴진이 사실상 철회되면서
큰 고비는 넘겼지만
전공의 공백으로 인한 일부 진료 차질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B tv뉴스 이제문입니다.

이메일: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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