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믿을 미세먼지 측정기…농도 엉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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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공기청정기의 부가기능을 이용하거나 측정기를 사서 집안 미세먼지를 직접 측정하는 분들 많아졌죠.

이런 미세먼지 측정기들이 사실상 엉터리라는 정부의 조사결과가 나왔지만 리콜이나 제재는 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종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비염 때문에 미세먼지에 민감한 이 남성은 지난 10월 간이 공기 질 측정기를 구입했습니다.

인터뷰 한지훈(서울시 영등포구) : "정부에서 발표하는 미세먼지 수치는 신뢰가 안 가고 또 동네마다 다르기도 하니까 제가 그냥 직접 사용하고 써보려고 하나 구입했습니다."

시중에 팔리는 간이 공기 질 측정기와 공기 청정기들을 한 곳에 모아놓고 작동시켜봤습니다.

미세먼지 수치가 세제곱미터당 6마이크로그램부터 86마이크로그램까지 10배 넘게 차이가 납니다.

실제 환경부가 공기청정기 4종과 간이 공기 질 측정기 3종을 조사한 결과 미세먼지 농도의 정확도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 공식 측정방식으로는 세제곱미터당 199마이크로그램일 때 A 제품은 13, B 제품은 5.6이 나오는 등 대부분이 실제 미세먼지 농도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환경부는 해당 제품들이 대부분 3~5만 원의 저가 센서를 사용했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를 측정하는 게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류연기(환경부 생활환경과장) : "구조적으로 측정 방식이나 기기 구조 자체가 과학적인 방법이라 할 수는 아직 없는 단계입니다."

엉터리 측정기를 산 소비자들은 분통을 터트리고 있지만 정부는 관련 근거가 없어 리콜이나 제재를 할 수 없다며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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