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자막] 마라톤 선수라면 꼭 봐야하는 다큐 영화 [더 디스턴스]

2021년 올림픽 채널이 공개한 다큐영상 [The Distance]를 소개한다.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제작한 다큐로 올림픽 금메달과 세계기록을 향한 국가적 염원, 카리스마를 가진 감독의 집념, 그리고 선수의 열정과 노력을 잘 소개하고 있어 마라톤 선수를 꿈구는 사람이나 마라톤 지도자는 꼭 시청할 것을 추천한다.

자신의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초지일관 접근해가는 과정은 하나의 전형을 제시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일본의 육상과 마라톤에 대한 짧은 역사(한국의 손기정, 남승룡의 이야기도 소개), 한국의 정봉수 감독을 떠올리는 고이데 요시오 감독의 등장과 올림픽에 대한 집념, 어린 다카하시의 등장, 다카하시가 일본 마라톤에 미치는 영향 등을 담고 있다.

마라톤의 금메달은 선수의 실력 뿐 아니라 감독, 스태프 그리고 운이 따라줘야 가능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감독의 열정과 선수의 신뢰도 중요한 요소다.

일본 마라톤계 카리스마 코치 고이데 요시오와 그의 제자 다카하시 나오코가 실의의 세월을 털어내고 올림픽 마라톤에서 일본 최초로 금메달을 따내려는 스토리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여자마라톤 금메달리스트 다카하시 나오코의 반생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소유한 인터넷 방송국 올림픽 채널에서 방영했다.

전국적으로 무명이던 고교 시절과 일본 대학 대항전 정도에서 재능의 싹이 트기 시작한 대학 시절을 거쳐 올림픽 금메달과 여성 선수로 세계 최초 2시간 20분 벽을 깨는 여자 마라톤 역사를 연 다카하시. 현역 은퇴 후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 왔으며 현재는 일본육련 상무이사에 더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이사를 맡고 있다.

동영상은 그런 타카하시씨를 포커스 한 내용으로, 타이틀은 「THE DISTANCE」. 본인이나 관계자에의 인터뷰에 가세해 과거의 영상·사진을 섞어 지금까지를 되돌아본다. 그 중에는 실업단 시절 지도를 하고 2019년 4월 사망한 고이데 요시오 씨도 등장한다. 2인 3각으로 어떻게 올림픽을 제압하고 세계기록을 수립했는지 살펴본다. 그리고 기존 마라톤의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붐이 된 다카하시 씨의 위업과 철학을 들여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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