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한의원 등에서 레이저시술, 부작용 위험 4배"

"한의원 등에서 레이저시술, 부작용 위험 4배"

[앵커]

외모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점을 빼거나 잡티를 없애려는 분들 많으실 것입니다.

대부분 레이저 시술을 받게 되는데요.

그런데 피부과가 아닌 곳에서 시술을 받을 경우 부작용 위험이 최대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경태 기자입니다.

[기자]

특수 미용시술을 넘어 이제는 완전히 대중화한 피부 레이저 시술.

설문 결과, 성인 두 명 중 한 명꼴로 이 시술을 받은 경험이 있을 정도인데 부작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시술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한 사람 중 부작용을 겪은 사람이 8%나 됐는데 이 비율은 피부과 병원이 아닌 곳에서 시술을 받은 경우 4배나 더 높아졌습니다.

피부과 외에 한의원이나 피부관리실 같은 곳에서 레이저 시술이 마구 이뤄진 결과인데 응답자 중 절반 가까이는 이런 곳에서 시술을 받는 게 불법이라는 것을 모른다고 답할 정도.

그러다보니 레이저 시술을 할 때, 가장 많이 고려하는 부분 역시 안전성이나 피부과 전문의의 시술 여부가 아니라 치료 효과나 가격이었습니다.

[이미우 / 대한피부과학회 홍보이사(서울아산병원 교수)] "레이저가 고도의 지식과 숙련된 기술이 필요한 전문화 된 기계이기 때문에 잘못 사용하면 원치 않는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화상을 입는다거나 색소 침착이 생긴다거나…."

또 레이저 시술 뒤에는 찜질방 같은 곳에서 강한 열에 피부를 노출시키는 것을 피하고 음주나 흡연 역시 회복을 지연시키기 때문에 자제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