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27 [대학입시 포커스] 서울대 합격 비결 "꼬리 물기 질문으로 나만의 지식 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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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빈 학생

안녕하세요,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19학번 김예빈입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서울대는 어떤 전형으로 입학했는지 소개해주시죠.



김예빈 학생

네, 저는 수시 일반전형으로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서울대 일반전형은 내신, 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그리고 면접이 평가 대상이 됩니다. 이 전형에서는 전공 적합성을 비중 있게 평가하며, 자기소개서는 4번 문항이 독서와 관련된 내용이라는 점에서 특이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는 경기도에 한 외고를 나왔는데요, 3년간 내신은 2.2였고, 3년 동안 중국 언어, 문화와 관련된 활동을 꾸준히 해왔기에 해당 전형으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외국어 고등학교에서 내신을 유지하기가 어려웠을 것 같은데, 내신 관리는 평소에 어떻게 했는지 궁금합니다.



김예빈 학생

저의 공부방법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자신에게 맞는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저는 잠이 굉장히 많은 편이고, 고등학교 1학년 때 공부를 하다 보니 저는 마음먹으면 집중하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집중한 만큼의 휴식시간이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주중에는 아침자습, 방과 후, 야자, 기숙사 자습시간에 최대한의 효율로 집중하여 할 일을 끝내고, 주말에는 스스로에게 휴식을 통해 보상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또, 계획을 하루와 1주일 단위로 나눠 학습 계획표를 미리 세우는 것도 중요한 방법 중 하나였습니다.



두 번째는 공부를 하며 끊임없이 질문하는 건데요. 공부하면서 수학공식, 문법과 같이 당연한 부분에 대해서 의심하고 또 의심하는 것이 저의 호기심을 굉장히 자극하였습니다. 어떠한 내용의 예외나 이유에 대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질문했을 때 비로소 교과서의 내용을 보다 풍부하게 배우고, 그 지식을 제 것으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 공부 방법은 나중에 꼬리 물기 식 질문으로 이어지는 면접에서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자기소개서에서는 전공 적합성을 본인만의 방식으로 어떻게 드러냈는지도 궁금합니다.



김예빈 학생

네, 자기소개서의 1번과 2번 문항에서는 학업과, 교내에서 진행한 활동을 통해 배우고 느낀점에 대해 물었는데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일반전형에서는 전공적합성이 중요한 평가요소이기 때문에 3년 동안 중국과 관련하여 진행했던 활동들을 바탕으로 답변을 하였습니다.



저는 크게 중국의 언어와 문학과 관련된 활동을 중심으로 1, 2번 문항을 작성했는데요. 우선 언어와 관련된 부분에서는 문법에 대한 관심을 어떻게 응용하여 다른 활동으로 확장시켜 적용하였는지를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중국어 문법요소가 한국어로 번역될 때의 양상을 공부하며, 이를 동아리 신문기사를 중국어로 번역하는 데에 활용해보고, 더 나아가 루쉰의 수필 ‘마상일기’를 번역하는 활동에도 적용해 보았다는 내용으로 답변하였습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동아리 신문기사라고 하니까 동아리는 어떤 활동을 했는지도 궁금하네요.



김예빈 학생

저는 중국어 신문부 동아리에서 한국어 기사를 중국어로 번역하는 역할을 맡았었습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또 어떤 활동들을 했는지도 알려주세요.



김예빈 학생

문학과 관련된 활동은 문학이 간학문적 연구의 통로가 된다는 점에 중점을 두고 작성하였습니다. 문학작품을 읽고 단순히 감상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문학작품의 시대적 배경, 작가의 삶 등에 대해서 조사하여 더욱 깊이 있게 작품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였던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특히, 저는 문학을 분석하는 것을 좋아해서 루쉰의 ‘아Q정전’과 쑤퉁의 ‘다리 위 미친 여자’라는 작품 속에서 ‘심리학’적인 요소를 찾아내어 작품의 새로운 해석과 의미에 대해 발표하고 블로그에 올렸던 경험을 바탕으로 답변하였습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또, 면접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 됐는지도 궁금한데요. 서울대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건 어떤 점이라고 생각하나요?



김예빈 학생

면접은 30분간 제시문을 숙독하고 15분간 2명의 교수님과 면접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중어중문학과의 경우 인문지문 1개와 사회지문 1개의 문제에 대해 답변을 해야 했었고, 교수님의 추가질문도 있었습니다.



서울대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생각 드러내기와 대화하기라고 생각하는데요. 제시문의 질문 내용이 답을 한두 가지로 한정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이 논제에 대해 얼마나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차분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혹시 구체적으로 당시에 어떤 질문을 받았었고, 본인은 어떻게 대답했는지도 기억하고 있나요?



김예빈 학생

인문지문에서 예시를 들자면, 인문지문 제시문에서는 천리마와 백락, 일반 말 그리고 일꾼 이렇게 네 명의 대상으로 비유될 수 있는 인물을 2명 선정하고, 그 인물에게 이 제시문을 왜 읽게 하고 싶은지에 대해 설명하라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저는 여기서 일꾼과 천리마를 선택하여서 답변을 했었고 이를 바탕으로 2개의 추가 질문에도 답변을 하였습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네. 중어중문에 대한 본인의 열정을 차분하게 잘 표현한 게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아마 오늘 수시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꿀팁들 전달 됐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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