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무주, 싱그러운 블루베리 밭의 두 아버지를 모시는 며느리가 있다? (KBS 20170809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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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들 '블루베리 밭의 두 아버지'

▶ 두 아버지를 모시는 부부가 있다?
전라북도 무주군 평장마을에 양가 두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부부가 산다. 편도암 말기 이셨던 시아버지 최학봉(74)씨와 위암 1기이셨던 친정아버지 선인석(65)씨를 위하여 부부는 기력회복에 좋다는 블루베리와 머루를 선택해 귀농한 효자, 효부이다. 며느리 선수진(37)씨는 두 아버지를 위해 매 끼니 삼시세끼를 차려드리며, 모신지 언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정년퇴임 하신 두 아버지는 부부의 블루베리 밭에 한 철 수확을 도우며 운동도 하시고 서로를 의지하시며 정답게 살아가신다. 온 가족이 힘을 모아 2013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의 독학으로 집짓기를 시작하여 블루베리와 머루농장까지 완성한다. 최주형(41), 선수진(37)씨 부부가 두 아버지를 꿋꿋하게 모시며 행복한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 블루베리 밭에 요즘 세태와는 반대로 살아가는 이 별난 가족들의 삶을 들여다본다.

▶ 이 부부가 두 아버지를 모시는 까닭은?
뒷간과 사돈집은 멀수록 좋다는 말은 옛말, 쌍둥이 형제 같은 두 아버지가 있다. 정해진 휴일 없이 10년 동안 토목기사로 일했던 최주형(41)씨와 웹디자이너인 선수진(37)씨는 아픈 두 부모님을 위해, 직접 옆에 있어 드리는 것에 가치를 두고 도시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귀농을 했다. 못 하는 일이 없으신 맥가이버 농부 시아버지 최학봉(74)씨와 매 끼니 물까지 떠 드려야 숟가락을 드시는 전주 신사 친정아버지 선인석(65)씨는 다른 종교, 다른 성격을 가지고 계시지만 자식을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만은 일심동체이다. 암이라는 공통분모의 아픔을 가진 두 아버지는 누구보다 서로를 위하고 자식을 위하는 마음으로 의지해 살아간다. 장에 갈 때면 토시며 양말이며 서로를 위해 사다 주시고 옷도 골라주시기도 하는 두 아버지는 형제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지내시며 오히려 표정과 혈색이 좋아지셨다. 사돈이 제일 좋은 이웃이고 가장 좋은 친구라고 말씀하시는 두 분. 무주 생활로 눈빛이 빛난다는 두 아버지가, 전하는 행복이란 무엇일까?

▶ 기왕 모실 거라면 한분 보다, 두 분이 더 낫다!
3년 동안 작은 농막에 살며 인부하나 고용하지 않고 오직 가족들의 힘으로 완성시킨 전원주택, 그리고 5년간의 농장을 일구는 가운데 부부는 한 아버지만을 챙길 수 없는 상황 이였다. 모시는 김에 두 아버지를 모시는 것이 오히려 행복하다는 부부에게 어디를 가나 서로 꼭 붙어 다니시는 소중한 두 아버지가 계신다. 같이 살아서 불편하기보다는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배의 기쁨이라는 부부가 말하는‘두 아버지와 사는 방법’은 여느 가족과는 달리 특별하다. 며느리는 시아버지 사랑, 사위는 장인 사랑 이에 더하여 두 아버지의 사랑은 자식사랑으로 화목한 네 식구다. 손재주가 좋아 집안의 커튼이며 퓨전요리며 못 하는 게 없는 며느리라며 예쁘기만 하다는 시아버지 최학봉(74)씨, 어려운 농사일을 척척 해내는 사위라며 아낌없이 칭찬하는 장인 선인석(65)씨. 두 부부는 두 아버지와의 시간들이 안타까워 사진으로 기록을 남기고 두 아버지는 자식에게 해줄 것이 더 없나 안타깝기만 하다. 이 네 식구가 여럿이 함께 살아가는 길은 무엇일까?

▶ 사돈이 가장 좋은 친구다
인생의 황혼에 서로의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 하나는 어느 약보다도 보약이 된다. 사돈을 통해 모자람을 채워가고 내일을 살아갈 용기도 얻으시는 두 아버지가 인생을 건강하게 살아가는 방법이기도 하다. 서로 블루베리를 먹여주시고 옷도 같이 사러 가시며 이제는 남자끼리 뭉쳐야 산다고 말하시는 두 아버님. 무주 블루베리 밭은 편도암 말기이셨던 시아버지 최학봉(74)씨와 위암 1기이셨던 친정아버지 선인석(65)씨에게 어느 공간보다도 편히 건강회복을 하실 수 있고 하고 싶은 것 하시며 재미를 누리셨으면 하는 공간이길 바라는 아들 내외의 마음이 담겼다. 두 아버지가 소중한 친구처럼 지내시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든든하다는 최주형(41),선수진(37)부부. 이곳에서 네 식구가 채워가는 삶의 의미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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