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분야 첫 노벨상...머신러닝 과학자 2명에 물리학상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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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첫 노벨상 수상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1980년대부터 인공지능의 핵심인 머신러닝의 기초를 닦은 과학자 2명이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습니다.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인공지능, AI의 핵심인 머신러닝의 개념은 1980년대에 등장했습니다.

미국의 존 홉필드 교수는 인간의 신경망을 모방해 컴퓨터가 알아서 최적의 이미지를 찾는 방법을 수학적으로 정립했습니다.

연구를 이어받은 영국 출신의 제프리 힌턴 교수는 통계물리학을 이용해 컴퓨터를 학습시키는 단계로 나아갔습니다.

컴퓨터는 딥러닝을 바탕으로 스스로 이미지를 분류하고 새로운 예시까지 만들어낼 수 있게 됐습니다.

힌턴 교수가 21세기 AI의 아버지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두 사람의 연구는 2010년대부터 머신러닝 연구가 폭발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하면서 꽃을 피웠습니다.

오늘날 휴대전화로까지 들어온 AI가 탄생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두 사람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AI 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제프리 힌턴 /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 AI는 산업혁명에 비견할 수 있습니다. 신체적 능력이 아닌 지적 능력에서 인간을 뛰어넘을 것입니다.]

노벨위원회는 AI가 가져올 위험성에 대한 경고도 잊지 않았습니다.

[데이비드 해빌랜드 노벨 물리학상 위원 : AI는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어느 쪽으로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사용할진 인류의 결정에 달려 있습니다.]

AI 분야의 노벨상 도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알파고'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딥마인드 연구팀은 단백질 구조를 파악하는 AI 모델을 개발한 공로로 화학상 물망에 올라 있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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