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환 감독 "가능성 봤다...승격 이룰 것"...K리그 감독 인선 마무리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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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강원의 돌풍을 이끌며 K리그 감독상을 받은 윤정환 감독은 내년 시즌 2부리그로 강등된 인천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는데요.

반드시 인천의 승격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번 겨울을 뜨겁게 달군 K리그 감독 인선도 큰 변화 없이 일단락됐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추운 겨울바람을 뚫고 잔디 위에 모였습니다.

새 사령탑, 윤정환 감독의 지휘 아래 진행되는 첫 훈련.

제자리높이뛰기 등 체력 측정 위주로 진행됐지만, 모처럼 선수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윤정환 / 인천 감독 : 55까지는 가자 55까지는. 오 넘었어, 넘었어!]

강원을 역대 최고 성적인 리그 2위에 올려놓고 감독상까지 받은 윤정환 감독은 올 시즌 2부리그로 떨어진 인천 지휘봉을 잡아 축구 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윤정환 / 인천 감독 : 이 팀을 정말 변화시키고, 이 팀이 목표로 하는 승격이라는 거를 달성하기 위해서 이 팀을 선택했다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윤 감독은 선수 한두 명에 의존한 득점 공식과 수비 위주 전술도 과감히 탈피해 압박을 통한 공격 축구로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윤정환 / 인천 감독 : 전방 압박을 통한, 볼을 빼앗은 다음 간결한 공격의 전환이라든지 간결한 패스를 통해서 여러 가지 유동성을 가져가는….]

구단 대표이사가 사임하고, 팬들이 근조 화환을 보내는 등 강등 후유증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K리그를 대표하는 명장으로 떠오른 윤 감독에게 더욱 기대가 쏠립니다.

윤 감독이 취임하면서, '설'이 난무했던 K리그 감독 연쇄 이동도 일단락됐습니다.

올 시즌 강등 플레이오프까지 가는 수모를 맛본 전북은 프리미어리그 출신 명장 포옛 감독에게 팀의 재건을 맡겼습니다.

강원이 윤정환 감독의 빈자리에 정경호 수석 코치를 새 감독으로 선임한 걸 제외하면,

전북 감독 후보로 거론됐던 이정효 감독도 광주와의 동행을 이어가기로 하는 등 1부리그 10개 팀은 기존 감독 체제에서 새 시즌을 맞게 됐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촬영기자:이현오






YTN 양시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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